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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래 오래전에 구매한 게임패드가 있어서 이걸 꺼내보니 예전 오락실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아들에게 한번 보여주니 관심을 갖길래 기왕 게임을 할거라면 요새 인터넷에 난무하는 게임들 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총 칼쓰는 게임 보다는 고전 게임들이 나을것 같다.

게임도 게임 나름 이겠지만 일반 슈팅이나 아케이드 게임을 주로 했던지라 이 개임들의 관점에서 그렇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다양한 고전게임기 들이 존재한다.
조이스틱 일체형 분리형 2인용, 2인 분리형도 있고 게임기 본체박스에 따라 달리 불리기도 한다.

몇 가지 제품을 저울질 한 끝에
월광보합파이널 이라는 제품으로 주문했다. 이 제품에도 여러 버전이 있고 차이가 좀 있다.

중국에 물건을 주문하는 방식이라 통관부호를 입력해서 주문해야하고 해외주문이라 다소 간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주문일에 따라 입고일이 다르겠지만 구매한 곳에서 입고예정 날짜가 나와있어서 다소 여유 있게 제품을 알아보고 주문을 했다.

소셜마켓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가격은 모두 동일했다
139,000 원이 구매

도착예정일에 정확히 물건이 도착했다. 심지어 토요일 임에도~
도착일 아침에 배송지연으로 며칠 지연된다는 문자가 왔으나 정상 배송 되었다.
못 받은 사람들도 있었나 보다.

박스는 한쪽이 찢어져 있어서 파손을 걱정했으나 구성품에 파손은 없었다.



제품은 큰 조이스틱과 게임기 본체와 부속품 메모리 카드 등으로 구성된다.
거대한 게임기는 실상 조이스틱기능 뿐이다.

위 사진의 손바닥만한 게임기 본체가 메인이다.
조이스틱은 몸체는 하나 이지만 두 개의 케이블로 본체에 USB케이블로 연결해줘야 한다.
본체에 동봉된 메모리카드를 바르게 삽입해줘야 게임이 구동된다.
메모리 리더기도 하나 동봉되어 있는데 게임을 업그레이드 할때 사용하는 용도 이다.
메모리카드는 기본적으로 게임파일이 깔려있는 상태로 배송 되므로 귀찮게 설치하거나 할 필요없이 본체 메모리 슬롯에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tv에는 hdmi 케이블 하나로 연결되므로 별도의 음성연결 케이블도 필요 없다.

다만 조이스틱과 연결이 두 가닥 usb이고 본체의 전원공급케이블 hdmi 케이블으 작은 본체에 연결되니 좀 산만해 보인다.

아래는 구동화면과 메인 메뉴화면 그리고 게임 화면들~

작동을 시키니 반가운 게임들이 쏟아져 나온다.
상품 설명에서는 1만 3천여기 게임에서 4100여개로 줄였다고 한다. 중복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이 많아서 정리했다고 한다.

막상 그 4100여개도 게임 찾기가 매우 힘들다.
선호 게임을 찾아서 Favorite에 등록 해줘야 하는데 이 등록 방법은 설명서를 참고해서 익혀야 한다.
바로 끄면 저장이 안된다.
이렇게 등록해 놓지 않으면 게임 찾는데 시간을 다 보내야 한다.

화면은 게임이 따라 해상도의 편차가 있다.
게임이 따라서 재생 여부도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어떤 게임은 로딩시에 에러메시지가 나오거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에 별 문제는 없으나 게임 멈춤 해제 등 조작이 불편하고 느리다.

그리고 동봉된 리모콘이 별 의미가 없다 제대로 먹히는 리모콘 키가 없다.
설명서가 부실하다.

아직 몇몇게임만 아들과 해봤는데 예전 기분도 나도 그렇다.
이런 고전 게임기를 레트로 게임이라고 하나 보다.

게임기에 부수 기능들 안내되어 있으나 본체 발열이나 전선이 정리 귀찮음으로 사용하지 않을것 같다.
오로지 게임플레이에만 한정해서 쓰는 것으로~~


옛날 생각 나시는 분 도전~~!


내돈으로 사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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