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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기는 직화구이가 최고이다.

한때 화로구이점들이 많아서 고기의 풍미를 즐겼었는데 근래엔 많이 사라진듯 하다. 물론 그나마 있는 식당들도 굉장히 비싸다.
화로의 유지보수나 특성상 손이 더 많이 가기 때문이리라

예전에 미니화로를 알아보았으나 생각보다 비싸서 구매를 포기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예전보다 반값 이하로 팔리고 있다.

내용을 알아보니 이전에 팔리던 제품들은 규조토라는 흙으로 빚어서 한지를 입힌제품이었는데 근래 팔리는 제품은 몸체가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내부에 별도의 숯 연소통을 넣는 형태이다. 기존 제품은 내측에 숯받이만 있고 몸체에 바로 숯을 채우는 방식이다.
기존제품은 도자기처럼 구워져있지 않아서 물이 닿으면 크랙이 가거나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요즘 제품은 알루미늄이라 이럴 염려가 없다 물로 마구~ 씯어도 되겠다.

물론 흙은 경우에 따라서 음식맛을 살려주는 원적외선이 나온다고 하니 고기 맛은 흙으로 된 제품이 더 낫지 싶다.

어쨌거나 가격은 착해지고 유지보수는 편해졌으니 이 참에 질러 보았다.



위 사진상 가격에 옵션 가격이 더 붙는다.

주문을하니 다음날 깔끔하게 배송되어 왔다.



본품의 구성이다.
왼쪽부터 나무받침 숯통(내부에 재 받이판이 분리됨) 본체 석쇠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세팅된 모습.




사용전이라 깔끔하고 반짝이니 이뻐 보인다.
본체나 내부 부속의 마감도 깨끗하고 흠잡을데 없다.



고체연료 두 개를 넣고 숯을 올리고 불을 붙였다.
15분 정도 되니 자연스럽게 숯에 불이 붙었다.
강제로 토치로 불을 붙이려하니 고체 연료 불이 꺼져버린다.
고체연료와 토치는 궁합이 맞지 않은 걸로...
배가 고파도 숯에 불을 붙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함을 유념해야 한다.
기다린 만큼 맛있는 고기를 먹게 된다~ ㅎ



갈비살을 올려봤다.
한 줄이 빼곡하게 들이차게 된다.

5Cm만 더 길었으면 정말 좋았겠다.

둘이 먹는다면 여유있게 먹기 좋았겠지만 5식구가 덤비니 굽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굽는 사람이 먹는 타이밍을 양보해야 ㅠㅠ)

여유있는 식사라고 마인드 콘트롤하며 먹었다.
숯과 석쇠 높이가 이상적이다. 열이 적당해서 급히 타지도 덜익지도않다.
숯이나 연소재 추가 없이 약 40분 정도까지 고기를 구울 수 있었다.
이 시간 동안 소 갈비살과 등심 600g과 소세지 7개를 구워먹을수 있었다.

소세지 굽는 비쥬얼~



아파트사시는 분들은 구울때 기름이 타거 연기가 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우리는 베란다 소유주택이라~ ^^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이제 제대로된 직화구이를 먹을수 있다!


내돈으로 사서 쓰는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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