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7년 가을 베란다에 데크 공사를 하기위해 큰 맘을 먹고 들였던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DW717

 

취목인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장비이다.

 

그동안 한 달에 한번정 각목이나 나부랭이들 자르면서 방치되고 있었는데 비좁은 작업실에 있기에는 공간낭비도 심하고

 

내가 하는 소소한 작업들에 비하면 너무 과분하다.

 

굳이 슬라이딩 기능을 포함해서 두 배이상 비싼 제품이 필요없었는데 말이다.

 

후에 필요하면 8인치 제품으로 다시 들이기로 하고 일단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8인치 제품은 반 가격)

 

또, 테이블쏘에 썰매를 만들면 각도절단기가 그리 필요하진 않다.

 

테이블쏘에 올리기 힘든 긴 구조목 같은 경우 절단하기가 좀 귀찮아 지는 경향이 있겠지만 그런 작업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맘먹고 공사해야 생기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굳이 슬라이딩+각도절단기가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작업실에서 최강 포스를 내 뿜던 녀석이 방출된다고 하니 한켠이 허전해질것 같아 이별전 사진을 남겨 본다.

 

DW717이 나가게 되면 약 1제곱미터의 여유 공간이 생기게 된다.

 

테이블쏘의 기능성을 더 높이고 공방의 레이아웃을 다시 정리해보려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