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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에서 소문난 해장국이래서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다음지도 리뷰건수가 일천건이 넘는다. 이 정도면 초대박 맛 집이라 기대가 컸다.

오전 9시 정도였는데 딱 우리부터 대기표를 받아야 했다.



5분 정도를 기다리니 자리가 나와서 바로 주문을 했다. 여느 손님 많은 집처럼 곧 주문한 음식이 빠르게 나왔다.
해장국과 고사리 육개장이다.


해장국은 일반선지해장국에서 큰 차이점은 없었고 맛도 차이가 별로 없다. 그 훌륭한 맛 리뷰는 어쩌고 차이가 없다.

고사리 해장국은 여성분들이 많이 주문하는듯 했고 이 우진식당 주변에도 고사리육개장 식당이 여럿 있는 곳으로 봐서 이곳의 로컬음식인듯 하다.
고기를 얇게 찢어서 누룽지나 스프처럼 만들어놨는데 일단 색상과 비쥬얼이 특이하다.
몇 술 떠먹었는데 첫 맛은 어느정도 깊은 맛도 있고 괜찮게 보였는데 아내는 몇 술 뜨다가 수저를 내려놨다.
돼지 냄새가 난다며 더 못먹겠단다.
육개장엔 소고기가 들어갈텐데 왠 돼지냄새??
이곳은 몸국이나 해장국이나 육개장이나 모두 9000원
아내 입맛이 그리 까다롭거나 유별난 편은 아닌데 거의 다 남기고 오니 왠지 속은 기분이다.
해장부터 언짢아 짐.
나만 해장국을 다 비우고 나왔는데 문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맛집이 맞긴한거 같은데 해장국도 육개장도 우린 별로네?

제주도에서 해장국은 모이세해장국이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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