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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건축업자는 프로젝트창에는 원래 방충망을 달아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괴변인가? 다른 창에는 다 달아주면서 말이다.

(프로젝트창이란 좌우로 여닫는 창이 아니고 전면으로 밀거나 당겨서 여닫는 창을 말한다)


치사빤스 욕을 한바탕 속으로 질러주고 오픈마켓을 열심히 탐구하였다
몇몇 판매업체가 있는데 크기별로 가격을 산정하게 되어 있고 저렴하다 싶은 업체는 배송비가 비싸든지 감속기가 빠진 구형 모델이든지 하는 차이가 분명히있다
구매이력도 많고 이쁜 제품들은 다소 비싼듯하다
일년에 한 두번 조작하게 될 계단실의 창문이라 감속기 없이 저렴한 제품을 골라 주문하였다
감속기는 방충망이 펼쳐진 상태에서 접을때 레버를 해제하면 바로 급하게 감겨 올라가서 롤의 내부 부속을 망가뜨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 방충망 롤이 서서히 감기도록 해주는 속도 저하 장치이다
총 여섯군데의 창에 설치를 할 것이고 세 개씩 폭이 같고 한쪽의 한 개의 창은 두 개 보다 높은 치수이다
즉 세 가지의 사이즈가 있는 셈이다
판매자의 요청에 따라 폭은 3mm가량을 줄여서 기재하고 높이는 약간의 오차들로 인해 서로 달랐으나 실리콘 마감으로 커버가능할 것 같아서 3-7mm높이차이는  통일해서 주문했다
롤방충만은 프로젝트 창이 설치된 프레임의 내측에 설치할 수 있고 프레임을 덮는 형태로 설치할 수도 있다. 판매자의 제품설명에 필요한 설명이 있을것이다.
내가 주문한 것은 내측설치형이다 프레임 안에 있어야 일체감도 있고 마감의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물론 크기가 줄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한가지 유의할점은 방충망이 3면형이 있고 4면형이 있다
방충망틀이 아래쪽에 가로바가 있어서 사각형이 되면 사면형이고 아래바가 없으면 3면형이다
가로바의 유무는 프로젝트창 고정 손잡이 후크구조물 아래 일정한 높이가 보장 되어야만 가로바로 인하여 고정 손잡이와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
3면형을 사용하려면 높이 측정이 정확해야 하부 틈새가 뜨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
설치는 어렵지않다
설치부위 청소 및 이물질 제거-> 롤방충망 조립 -> 양면테이프나 실리콘 코킹-> 방충망 설치 -> 실리콘으로 테두리 마감-> 필요한 경우 테이프로 고정작업


조립되지 않은 상태로 배송 된 재료들 처음엔 뭐가 뭔지 혼란 스럽다



하나를 시험삼아 조립해보니 감이 잡힌다





이 사진은 위 아래가 바뀐 모양인데 양 측면의 레일에 위의 가로바를 먼저 끼워 ㄷ자로 만들어서 롤이 감겨진 본체에 끼우면 된다 각이 안맞으면 잘 안 들어가지만 조금씩 움직이며 손바닥으로 쳐주면 도구없이도 조립이 가능하다





동봉된 양면 테이프가 있어서 붙여보았다 양면 테이프는 실리콘으로 완전 고정을 하기전에 위치를 임시로 잡아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집은 창틀 코너에 실리콘이 테둘러져 있어서 양면테이프를 붙여도 부착면에 닿지 읺아서 소용이 없었다





조립이 되었으면 시공 시작


세정제로 부착면을 잘 닿아준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훗날 탈거를 생각하여 실리콘은 안쪽 보다는 전면에서 탈거작업이 가능한 면에 바르기로 했다 위와 같이 하부 가로바 부분과 아래사진의 상부면 코너에 약간 실리콘을 발랐다





이 사진은 방충망 상부를 실리콘으로 마무리한 사진이다





양면테이프 고정이 되지 않아서 작업후에 자리 이탈을 우려하여 종이 테이프로 사면을 기존 창틀에 고정하였다


문시 오픈마켓의 판매자가 지시한대로 부착할 면의 치수를 잘 재서 주문한다면 설치는 크게 어렵지 않다.

다만 여기에서도 실리콘 마감 능력이 중요하다 마감은 깔끔하고 이뻐야 하니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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