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받는 내집 짓기 - # 32 차량진입판(카업) 설치기

이런 제품의 이름을 몰랐는데 차량 진입판이라고 한단다. 

카업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해서 카업이라고도 부르는것 같다.

물론 셀프 설치 이다.
최저가를 검색하고 주문했다.
생각보다 비싸다
한축의 높이가 100 140 170 200 정도의 높이 제품들이 있는데 높이가 높을수록 비싸다
폭은 대체로 750mm도 있고 800mm를 파는 업체도 있다
폭이 넓으면서 저렴하면 좋겠지만 무게가 개당 10키로가 넘어가는 것들이니 유념해야 한다.
개당가격이 1만 ~3만 가격이고 몇 개씩을 사야하니 꽤 돈이 든다. 물론 다른 소재로 만든다고 튼튼하면서 그리 저렴하지는 않을듯...

본 공사는 진입판만 8만여원이 들었다.

우선 필요 공구들을 늘어놔 본다.
진입판을 고정할 앙카볼트는 같이 보내줘서 번거로움을 덜었는데 웨지앙카는 처음 보는 것이라서 사용법을 몰라 앙카해머와 앙카해머 폭에 맞는 17밀리 드릴비트까지 사고 그랬다. 사놓고선 검색해보니 필요없는...
다시 가서 환불받고 앙카 굵기의 12밀리 비트로 바꿔 왔다.

진입판 해머드릴 복스세트 망치 12밀리비트 볼트캡 웨지앙카

이곳에 진입판을 설치하려 한다. 기둥과 담장사이 폭은 2.5미터 가량인데 차를 진입시키려면 좌우로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해서 3미터 폭을 만들기 위해 4개를 주문했다. 높이는 170mm 면 적합해 보인다.

설치 순서

1. 일단 진입판을 깔아보고 설치 위치를 확정한다

2. 앙카가 박힐 곳을 표시하기 위해 정을 동원하여 표시 한다.

3. 정으로 표식을 낸 포인트에 앙카 두께인 12밀리 비트로 구멍을 뚫는다. (앙카 두께에 따라 비트 규격은 달라져야 한다)

아래는 웨지 앙카와 12밀리 비트이다. 웨지앙카는 구멍에 넣고 볼트를 조이면 내부의 핀이 하부 걸쇠쪽으로 내려가 버텨주는 원리라서 앙카해머가 필요 없다고 한다.

3.번의 연장 - 전체적으로 구멍 뚫기

4. 진입판을 정렬하고 앙카를 삽입한후 망치로 앙카를 잘~ 때려 넣는다. 구멍속에 앙카가 들어가니 망치만으론 안되고 쇠꼬챙이 같은 보조 도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 다음 이공정이 문제 였는데 앙카의 나사산이 길게 남게되니 스패너 헤드가 들어가질 않는다. 철물점 가서 홀이 긴 복스 제품을 문의 하니 임팩드릴용으로 추천해줬다. 대략 8cm정도 깊이 인 듯 하다. 사가지고 집에 오니 같은 같은 제품이 이미 있더란... 예전 카라반에서 아웃트리거 조작할때 쓰던것과 같은 사이즈에 같은 깊이다... ㅠ

이 제품의 경우 너트가 19밀리 짜리였다.
임팩모드로 드르륵~

5. 너트를 잘 조이고 노랑 캡을 씌우면 최종 완성

혹시 구청쪽에서 철거를 명령할 수 도 있을것 같아서 앙카 깊이를 절반 정도로 했더니 볼트가 많이 남게되어서 안 사도 되는 연장을 추가로 구매하게 된 것이다.
확실하게 구멍을 뚫었으면 불필요한 연장도 안사고 더 튼튼하게 고정되었을텐데 ㅠ
다음엔 최대한 깊이 구멍을 내기로 한다.

참고로 길이는 550mm 이다. 인도경계석에서 차도의 흰선에 정확히 걸린다.

이 제품은 HK 사 제품인데 한쪽 측면에는 돌기가 있고 한쪽 측면에 홈이 있어서 그 돌기와 홈을 옆으로 맞추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최대한 맞춘다고 했는데도 홈과 돌기가 제대로 밀착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음새 부분이 약간씩 벌어져 있어서 신경이 거슬린다.
수 차례 반복 해보고 서로 다른 조합을 해봐도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대동소이 하다.
아마도 측판이 뒤틀리면서 서로 맞지 않게 되는 현상 같다.
이런 부분은 제조사에서 고쳐줬으면 좋겠다.
틈사이에 이물질이 끼고 누적되면 이 고정된 진입판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미관상에도 나쁠 것이 아닌가?

위 제품 설치후 사용해보니 챠량을 핸들을 꺽은 상태에서 후진으로 넣어야 하다보니 양쪽 날개부분에도 보조 경사판이 필요하다. 오르내리면서 턱에서 바퀴가 뚝뚝 덜어지거나 애매하게 경사판을 넘어가게 되는 경우 타이어나 차량에 무리가 갈듯하다.

사이드 경사판은 작다고 가격이 싸지도 않고 취급하는데도 더 적던데.... 다른 나무 토막이나 돌 등을 고여봐도 튕겨나가서 불편하다.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고정을 시키거나 사이드경사판을 붙여야 불편이 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