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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안에서도 맛집의 맛을 음미하는 세상이 되었다.
아이들이 있어서 외식을 즐겨하진 않지만 ㄴ늘 맛집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느날 문득 떠오른 닭갈비 메뉴 이후로 계속 맛집들을 찾아가며 검색하여 택배로 주문해서 맛을 보고 있다.

모두들 수 백건의 리뷰를 가지고 있고 TV에 한 두번 이상은 나왔던 맛집 들이다.
이번이 세 번째 집인데 그야말로 엄지척!!

닭갈비 특성상 적당한 후라이팬이나 조리 용기만 있다면 직접 조리해 먹는데 거의 지장이 없다. 어렵사리 숯을 피워야 제맛이 나는 고기류나 굽는 스킬과 요령이 필요한 생선과 달리 아주 쉽다

맛집을 검색해서 웹페이지를 알아내고 웹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고 부담없이 먹을수 있게 2인분만 주문했다

통나무집 닭갈비 쇼핑몰 웹페이지


메뉴는 간단하다 . 1인분 11,000원 이고 몇 인분 인지만 선택하면 된다.
어떤 곳은 닭갈비와 양념만 파는 상품이 따로 있는데 여기는 모든 기본 야채와 떡등이 포함되어 있다.
1분에 대한 기준이 가게마다 다르니 어떤 양이 될런지 궁굼했다.
본점에서 직접 사먹어도 1인분 11,000으로 같은 가격이니 반찬이나 인력, 자리에 대한 비용이 빠졌으므로 양으로 보상이 되리라 짐작해본다.

드디어 택배가 하루밤 만에 정확히 도착했다.
개봉샷을 미쳐 찍지 못했는데 이 한겨울에도 도톰한 아이스팩이 두 개나 탱탱 얼려 있는채로 스티로폼 박스에 들어 있다.
아이스박스에서 꺼낸 본품들




양념 한 봉지 닭갈비 봉투 그리고 양배추와 기타 사리가 별도로 포장 되어 있다.
이 때만 해도 양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왔지만 큰 냄비에 부어 놓고보니 우리집에서 제일 큰 냄비가 가득찬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갈비 봉투에도 조리법이 씌여 있다.
쎈불에 야채와 닭갈비 양념을 모두 넣고 익히다가 양념을 적당히 취향에 맞춰 넣어주면서 중불로 줄이면 된다고 한다.
닭갈비는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야채의 수분과 닭자체의 기름기로만 조리한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런 팬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팬에 눌러 붙는 부분은 감안해야 할듯하다.
중불로 줄이는 타이밍이 좀 늦었던지 물이 제법 배어 나왔다.



이것은 2인분으로 보기엔 너무 많다.
언젠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특대 감자탕 4-5인분 양보다 더 많다^^


양념이 비쥬얼과 달리 맵거나 짜지 않고 감칠맛이 제대로다
양념을 많이 줘서 넉넉히 넣어줬는데도 제법 많은 양의 양념이 남았다
양념 많다고 마구 넣지 말자.



조리시간이 길어져서 양념이 쫄아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짜지 않고 맛있다.
춘천 닭갈비의 특징중에서 매운 맛은 없고 오히려 달콤한 맛이다.
양념을 많이 넣는다고 매워지지 않는다.
그 것은 다른 춘천닭갈비집도 마찬가지 였다.
매콤한 맛을 원하면 기본 양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안을 찾아야 할듯 하다.


먹다 먹다가 남겼다. 셋이서 맛있게 먹었어도 남았다.
정말 맛있다. 괜히 맛 집이 아닌듯~


예전에 추억 어린 닭갈비 집은 없어졌지만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맛집을 음미하게 되니 한편 위로가 되네!

이집 단골할듯~


<협찬 그런거 받을 능력은 없으므로 내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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