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각종 문틀은 조적이 끝남과 동시에 설치되었고 도배가 될 즈음 샤시들이 입고 되어야 한다.
그래야 도배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도배는 급하게 마르면 터진다고 한다. 또 우천시 창틀로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는것도 샤시문이 들어와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샤시는 골조후에 조적이나 창틀등의 뼈대가 완성되면 샤시틀과 함께 주문에 들어간다.
이때 샤시의 색상이나 창문의 비율등에 대해서도 물어 볼것이다.
우리집은 ASA진회색 색상을 지정하여 주었다.
생각치도 못한 부분은 샤시도 내측은 몰딩 색상에 맞춰서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주문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집의 경우 몰딩 색상,목문의 색상과 동일한 내측 색상과 외부는 진회색 색상이다.
ASA 진회색은 기존에 하얀색 샤시에 시트지로 래핑을 입히는 방식이 아닌 샤시 재료 자체에 색상을 넣어서 색상에 대한 내구성을 높은 샤시라고 한다.
좀 어색한 부분은 2중창인 경우 내측의 외부 색상도 외부창과 동일한 색상이라 방안에서 볼때 진회색 느낌이 거슬릴때가 있다.


샤시문 달기 ( 창문, 발코니 중문)


샤시문들은 크기가 비교적 작은 문이라고 해도 무게가 어마어마했다.
24mm 복층 로이 유리로 주문된 제품들이다. 복층 로이 유리 창문이 이중창으로 들어가니 단열에는 탁월한 느낌이다.
무게는 어마어마해서 혼자 들다가는 큰일 나는 수가 있다.
아래 사진처럼 일일히 스카이 장비로 올려서 문짝을 끼우는 작업을 하였다.




실내에서 본 이중창과 발코니 샤시



프로젝트창 달기


욕실의 프로젝트 창은 창틀과 창이 한몸이 되어 설치된다. 분리가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째로 설치되고 후에 유리만 별도로 끼우고 실리콘 마감을 하게 된다.





디자인적인 이유로 모든 화장실창문은 프로젝트창(PJ창)으로 주문을 했다.

골조시공시에 창문이 너무 작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300*600사이즈 정도의 창을 고집했다.
하지만 벽돌 조적을 하고 나니 치수가 한결 더 줄어 버렸다.
내가 원래 원하는 크기는 이것보다는 조금더 큰 사이즈를 원했는데 말이다.
프로젝트 창은 창틀과 창문이 같이 달린다. 다만 후에 내부에 들어가는 유리만 별도로 시공을 하였다.
프로젝트 창이 각 방바다 제각각이 되니 높이가 좁아지는 곳은 손이 들어가지 않아 설치시에 고생하는모습을 보았다.
프로젝트 창이 2중창에 비해서 단창이라서 당연 단열에 문제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애매한 사이즈 창문을 이중창으로 만들면 창문의 모양이 정사각형 두개 겹쳐진 모양새라서 나는 그것이 더 싫었다.
프로젝트창은 내가 원하는 1:2 대비 구조를 어느정도 살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fit이 되었다.

창문의 경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폭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창의 좌우 비율을 6:4로 달리 하였다.
(샤시 업체가 매우 귀찮아 했다... 일부 창은 그 비율을 무시하고 제작해오기도 했다)
주인세대 큰 창은 폭이 3미터 정도가 되는데 1:2:1 비율의 창문을 주문하니 매우 싫어 하였다.
폭이 좁은 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3미터 창을 1.5미터 두 개으로 만드는 비율또한 얼마나 보기가 싫은가? 무겁기도 할테고...


샤시 창문이 끼워진 모습, 창문이 들어가면 이제 집다운 면모가 느껴진다.




터닝도어 설치


실내에서 외부 발코니로 나가는 문은 시스템 창호종류인 터닝도어를 많이 시공한다고 한다.

터닝도어는 폭이 800 ~ 1000mm 정도 라고 한다.
발코니로 나가는 부분이라 폭을 넓게 1000mm 짜리고 설치했더니 샤시업체의 어설픈 시공으로 문짝이 뒤틀리게 쳐지는 문제가 생겨서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다.
터닝도어 업체에서 직접 출장하여 유리를 탈착하여 쳐짐을 잡아 주기는 하였으나 마감이 엉망이 되었다.
애초에 이렇게 큰 터닝도어는 유리를 삽일할 때 경험이 많은 분이 시공을 해야 한다고 조언을 받았다.
즉, 기초지식이 없이 일반 창문처럼 시공을 했다는 것이다.
창문이야 바닥에 놓이니 쳐지는 부분이 생길일이 없지만 터닝 도어는 한쪽만 지지되어 있으니 시공시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다.
저 터닝도어 때문에 몇날 며칠을 업체와 실랑이 했다. 결국 샤시 업체에서 AS포기 선언을 하는 바람에 터닝도어 값을 돌려받았다.



애증의 터닝도어 유리 설치전과 설치후 사진. 개방감 극대화를 위해 1000mm 터닝도어를 설치했으나 개방감 대신 큰 문으로 인한 쳐짐, 드나들때 조금더 불편한 단점도 같이 따라 왔다. 900mm 정도의 폭이 더 적당하다고 맘이 바뀌었다 ㅠㅠ



현관자동문 설치


일반 샤시문들과 조금 시점이 다르지만 1층 로비층의 현관문이 이즈음 시공이 되었다.
요새는 이런 스테인레스 제품들도 전부 중국산이다. 내구성이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된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문을 달려고 했는데 이 계단실 코어가 어두운 곳에 있어서 자칫 거울유리일때 내외부 드나드는 사람끼리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하여 녹색빛이 살짝도는 투명 유리로 시공하였다.
이 현관문은 후에 우측의 인터폰과 연계된다.




일반 이중문 플라스틱 샤시는 그 저렴한 가격에 매우 놀랐다!.
주방 사각 창 1100mm*1000mm을 시스템 샤시 B품으로 제작한 가격이 약 70만원인데 일반 2중 샤시로 하는 경우 2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한다.
물론 시스템 창호가 주는 탁월한 개방감과 이쁜 뽀대는 별개이지만 큰 가격차이에 놀랐다.

또다른 샤시로는 계단실 창문이 있다.
처음에 사다리 모양의 샤시 틀을 설치하고 후에 각각 나눠진 곳에 유리를 끼우거나 프로젝트 창문을 끼운다. 문제는 프로젝트창이 더 낫다고 끼워주면서 방충망은 안달아 준다는 것이다... ㅠ

후에 멀쩡하던 샤시 창의 하부 코너에서 실금이 가는 경우를 발견했다.
샤시도 꼼꼼히 살펴야 할 부분이다.



계단실에 설치된 채광창. 사다리 처럼 생긴 틀을 먼저 설치하고 내측은 유리를 따로가져와서 고정하고 실리콘 마감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세대 현관 방화문 설치


다음은 세대 현관문이다.
카타로그를 보고선 제일 댄디해 보여서 주문한거였는데 카다로그와 완전 딴판이다.
딱 봐도 창고문 분위기가 물씬난다.
현관문을 차에서 내려서 달려고 보니 폭이 안맞는다. 문틀은 900mm짜리 인데 문이 1000mm짜리로 왔다! 헐~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ㅋ~
바로 이 문이 아랫 세대에 달렸으면 매우 우울할뻔 했다.^^




위 방화문의 선택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어두운 색상으로 고르기로 했다.
방화문 카타로그의 사진색상은 사실 믿을 것이 아닌것으로 본다. 다만 어두운 색상이 실패할 확률이 적지 않나 싶다.
다시 고른 세입자 세대의 방화문이다.




주인세대에 사용할 문은 여러차레 발품을 팔아서 아래제품을 남양주까지 가서 구입해 왔다.
그나마 저렴한 편이다.
세입자 세대에 사용하는 것은 15~18만원 선이고 이 제품은 30만원대이다.
물론 전시회에서 본 200 넘어가는 제품은 휘황찬란하드라...



문짝은 좌로 열리거나 우로 열리는 방식이 있는데 문짝에 달리는 힌지만 돌려서 끼우면 좌든 우든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저 손잡이 홀이 정 중앙인듯하다.
문짝 하나 고른다는것도 고민을 하다보니 힘들다. 특히 많은 선택의 연속이다보니 고르는것 자체에 지치긴도 한다.


그런데 현관문은 집안의 첫 얼굴이나 마찬가지니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다.



#16 화강석 마감공사(내부,외부)

https://selfhousing.tistory.com/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