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받는 내집 짓기 - #12 천정 목공사

천정에 전등용 전선들이 배선이 완료되면 천정공사를 시작한다.

천정 덴죠라고 부르는것 같은데 천정만 전문으로 하는 목수들이 있는듯 하다.

천정작업은 콘크리트 타카로 다루끼라로 불리는 각목(25mm 혹은 35mm )을 천정에 군데군데 고정한 다음에 레이져로 레벨을 맞춰서 석고보드가 붙을 각목틀을 짜서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 레이져가 천정레벨이다.

천정하시는 목수들은 작업성을 위해서 아래 사진처럼 임시우마를 만들고 그 위에 합판을 올려서 바로 천정 작업을 한다. 일일히 사다리로 작업하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저층부 부터 천정 작업을 해 올라오고 다 끝나니 저 우마도 버리고 갔다.
매 현장마다 다시 만드는듯...
저 우마도 타카로 쏴서 만드는데 조악해 보이지만 제법 하중을 잘 견뎌준다. 공사가 종료될때 까지 한 개를 잘 사용했다.

옥탑의 경우는 천정을 하는 방법이 다르다. 내 단열이라 200mm 이상되는 스티로폼이 노출되어 있어서 다른 부분들 처럼 고정을 할 수 없는데 천정을 시공할때 40Cm가 넘는 긴 대못을 박아서 스티로폼과 하부의 합판을 고정하는 과정이 있다.이 긴 대못은 골조재들이 철거되어도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 대못에 각목을 박아서 천정을 지지하는 역할로 사용한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위험해보여서 그 못들 잘라내느라 니퍼로 무리한 작업을 하다가 손의 인대를 다쳤다ㅠㅠ

후에 어떻게 쓰일지 몰라서 천정을 덮기 전에 CD관을 벽쪽에서 천정부 가운데로 빼두었다. 혹시 빔프로젝터를 달 필요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천정형 에어컨이 설치될 공간은 뼈대를 비워 놓아야 한다.

석고보드도 에어컨 실내기 크기만큼 비워놓아야 한다.

아래와 같이 에어컨이 놓일 자리는 지정된 크기로 준비해둔다.

천정이 시공 되었다는 것은 전등이나 매립되는 것들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등들이 달릴 곳에 전선들이 나와 있게 된다.
만약 전등의 위치나 갯수가 더 필요하다면 천정 작업중일때 변경을 하여야 한다.
전선을 임의로 옮기기 쉽지 않은 경우 매립등으로 하게 되면 천정에 구멍을 내면서 그 구멍으로 추가 배선을 할 수 있다.
전등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하부에 놓일 테이블이나 식탁, 주방의 구조등을 잘 참고해서 전등의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좀 머리가 아픈 과정이 되기도 한다.
또 아래처럼 우물천정을 만드는 경우 천정 내부가 좁아 지게되어 추가 작업이 어려울 경우도 있다.
주방 후드등이 매립되는 것이라면 후드의 위치를 천정에 미리 표시해 두면 후에 후드작업시 도움이 된다.

천정목수는 위와 같이 천정에 석고보드을 붙이는 것으로 작업이 끝난다. 

그 다음은 내장목수가 각종 몰딩으로 조금 더 인테리어적인 집으로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하게 된다.

#13 타일 시공

https://selfhousing.tistory.com/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