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주차칸 조성공사 (주차 스토퍼 설치)

얼마전 차량을 가진 세입자가 입주하면서 총 차량댓수가 6대가 되었다.
가급적이면 한 대라도 더 집안에 댈 수 있게 하고자 궁리를 오래전 부터 해왔었는데 이제 구체적 실천을 해야할 때가 되었다.
다행히 북쪽 부분을 이용하면 소형차는 두 대를 주차할 수 있을것 같아 소형차 전용 주차칸을 만들기로 했다.

기존에 그려진 라인들을 참고해서 외곽라인 기준 460Cm에 길이는 400Cm로 짧게 잡았다.
표준치수로 그리면 어차피 주차도 어렵겠지만 필로티가 너무 답답할듯 하였다.

종이테이프로 내측 110mm 간격을 두고 주차 라인을 만든후 백색무광 스프레이 락카로 뿌렸다.
라인밖으로 스프레이가 날리지 않도록 판지를 대고 뿌리다가 생각보다 날리지 않기에 귀차니즘에 대충 뿌렸더니 역시나 그런부분은 주위에 흩날려 깔끔하지 않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다 그릴 필요없어 점선으로만 뿌렸는데도마지막 한 줄을 못 그리고 스프레이 락카가 동이 났다.
귀찮아서 철물점 가는것 다음날로 연기~

다음날 다시 스트레이락카 한통을 더 사와 나머지 부분을 뿌리고 종이테이프를 걷어냈다.

테이프를 걷어내니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다.

그리고 기왕하는 것 제대로 하자 싶어서 스토퍼도 주문했다.
생각보다 저렴하네 개당 4500원! 배송료가 6000원인건 불만 ㅠ
고정용 앙카를 갖이 주문했다. 12mm 세트 앙카가 동봉되어왔다.

법적으로는 뒷쪽 주차라인에서 110~120Cm를 띄우고 설치를 한다고 되어 있으나 다른곳에 설치된 것을 보니 뒷 라인에서 80Cm도 되지 않는다.
그 정도만 되어도 우리집에서 뒤로 튀어나오는 차량은 없다.
일단 80Cm를 종이테잎에 표시해 두었다.

모처럼 해머드릴이 힘을 썼다.
스토퍼를 표시된 라인 위치에 놓고 해머드릴을 돌려 살짝 구멍 표시를 한후에 판을 치우고선 본격적으로 뚫는다 깊이는 5Cm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깊게 뚫으면 앙카가 깊이 들어가서 고정판에 볼트체결이 안 될수 있다.

이 앙카는 세트앙카인데 아래쪽에 스커트 같은 띠가 둘러져있고 볼트를 체결할때 수직으로 당겨지는 힘이 가해지면 스커트부위가 구멍 내측면에 마찰되어 지지하는 힘이 생긴다.
12mm앙카가 들어있어서 12mm 홀을 뚫었는데 앙카를 박을려니 상당히 빡빡하게 들어간다.
비싼 골조용 망치가 힘좀 썼다.

앙카를 바닥에 망치로 박고 고정판을 구멍에 끼운후에 와셔와 너트를 넣고선 19mm 복스로 꽉조여주면 된다
구멍 뚫을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측정라인의 뒷쪽이 아닌 앞쪽에 구멍을 뚫고야 말았다. ㅠㅠ
결국 다시 뚫고선 설치했다. 구멍마감의 숙제를 다시 남긴 채...
볼트를 잘 고정하고 구멍 캡을 망치로 때려 잘 박아주면 설치 끝!

드디어 완성

미니를 대놓고 보니 역시 4미터는 짧다ㅠ
뒷쪽 주차라인에서 스토퍼 앞 라인까지 78Cm로 설정했다.
소형차급에건 문제가 없길 바란다

이제 저 위에 비가림 처마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