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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숯불구이 해먹는 미니 화로~

쇠고기도 구워먹고 장어도 구워먹고~


분위기도 좋고 소꿉장난같이 아기자기한 애장 아이템!

단점은 숯불 불 붙이는게 쉽지 않다.


토치로 오랜시간 들고서 붙여야 하는데 잘못하면 숯이 터지면서 파편이 튀기도 하고 팔도 아프고 힘들다.

시중에 판매하는 큰 깡통형식 챠콜스타터를 미니멀하게 만들어 보았다

 

콘치즈 깡통을 이용해서 깡통 아래쪽 구두칼로 찢듯이 구멍을 내고 손잡이를 붙이면 완성.

바닥을 찢을때는 최대한 불꽃이 많이 올라오도록 구멍을 넓혀준다.

깡통 측면에도 도움이 되라고 구멍을 몇 개 뚫어주었다. 

손잡이는 깡통과 손잡이에 피스가 들어갈 구멍 두개를 드릴로 뚫어준 다음에 아연 피스 두 개로 고정하였다.

제작시간 7분 정도~

 

 

미니화로도 귀욤~, 챠콜스타터도 귀욤~

숯은 대신 얼마 안들어 간다. 

 

 

시험가동~

캠핑용 캠프원 버너가 불붙이기에 제격이다.

화구가 작아서 깡통 내경과 비슷해서 안성맞춤이고 일반 부르스타처럼 숯이나 재가 가스렌지 바닥에 쌓이지 않아 뒷손질이 간편하다.

 

 

점화를 시키니 깡통의 코팅재가 타고 종이를 붙였던 본드가 타고 손잡이의 마감 오일이 타는 냄새가 순차적으로 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깡통과 맞닿는 손잡이 나무 자체가 탄다.... (이부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 문제가 발생했다)

 

 

깡통이 작아서 숯을 가득 올리고 점화를 시도해보니 결국 바닥쪽의 숯들만 불이 붙고 중간부터는 오래 두어도 불이 잘 안붙었다.

 

 

아래처럼 소량을 반복해서 불 붙여주는 것이 오히려 더 빨랐다.

 

 

깡통의 아랫면은 아래처럼 만들었다.

구멍을 내다보니 어렸을때 대보름때 깡통돌리기 할려고 깡통 찢던 생각이 났다.

 

 

이제 불 붙이는 것이 한결 쉬워졌다.

대신 벌써 깡통과 연결부위 손잡이가 많이 타서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큰 깡통과 열전도가 방지되는 손잡이를 고민해서 upgrade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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