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벌써 이곳에 오게 된것도 두 달이 훌쩍 넘었다.
아침부터 퇴근까지 10시간 가까이 갖혀 있다보니 사육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식후에 산책을 다니기로 했다.
가산동의 특성상 빽빽한 아파트형 공장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도심길이 아닌 틔인 공간은 안양천이 유일하다.
근처에 조그만 어린이 놀이터 하나두 없다.

가산디지털 단지역 7호선을 기준으로 약 3.6키로의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돌고오면 약 50분 장도가 소요된다.
요새 0도 부근의 기온인데도 빠른 걸음으로 돌고오면 추위도 가시고 제법 열기가 오른다.

내가 스케쥴한 노선은 아래와 같다.



가산역쪽에서 서부간선로를 건너 안양천변으로 가는 길은 인근에서는 저 노선이 가장 수월하다.
육교에 한번 접어들면 모두 보행자전용 구간이라 안전하기도 하다.
이 길에 만난 풍경들이다.


서부 간선도로를 넘어가는 육교.
서부 간선로는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맨날 막히는구나.

뚝방위의 벚꽃길이 멋지다. 봄날의 흐드러질 벚꽃이 기대된다.




안양천에 오리 청둥오리 두루미?도 여기저기 보인다.
생태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다. 비둘기 들도 이곳은 공원 비둘기들과 달리 날씬하고 여기 저기 먹이를 찾아 다닌다.
다만 물속엔 물고기가 거의 안보인다.
미터급 대형 잉어가 가득한 탄천과는 물속 풍경이 사뭇 다르네~



징검다리를 건너는 길~




지금은 햇살을 즐기기 좋지만 5월만 되어도 햇살이 부담스러워 질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뚝방위 벚꽃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가디 노농자의 안양천 산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