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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라 하기엔 민망하지만... 오랫만에 공방을 가동했다.

 

이케아에서 바퀴를 사고, 이케아 매장에 버린다고 모아둔 각재를 주워와서 작업실에 굴러다니던 MDF 판재와 조합해서 

 

공용으로 사용할 카트를 만들었다.

 

1층 필로티에서 장보고 와서 짐을 올리는데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현관문을 잡고 있거나 고임목을 대놔야하고 엘리베이터도 몇번씩 문열림을 눌러야하니 귀찮다.

 

 

이렇게 카트를 만들어서 한번에 쓩~ 나르면 편리한것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엘리베이터 스트레스도 줄고 이용하는 시간도 줄게 되어 결국 관리하는 비용면에서도 이익이 되지 않을까? 

 

하판에 홈을 파는데 각도처리가 미흡해서 그쪽은 좀 지저분하게 처리가 되었다.

 

특히 MDF 자재라서 마감이 더욱더...

 

 

바퀴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920mm 정도 되는데 높이는 적당한 것 같다.

 

상부판은 테두리를 각재로 하고 안쪽을 청마루 원목판으로 처리할려고 했는데 치수가 작아서 사용할수 없어서 래핑된 판재를 절단하여 끼워넣었다. 판재 두께가 홈과 맞아서 다행이다.

 

뒤쪽 기둥은 하판에 바로 붙이면 MDF 특성상 오래 힘을 받지 못할것 같아서 하판을 각재 넓이 만큼 파내고 하부에 합판을 덧대어 기둥 각재를 고정하도록 하여 접합점을 더 늘렸다.

합판에 기둥이 접합되니 짱짱하다.

 

접속부위에 바른 목공본드도 하도 오래 두다보니 굳어서 젤리가 다 된듯하다.

데크용 피스와 델타 피스로 간단 접합을 했는데 어느정도 내구성이 될지는 써보면서 관찰하려 한다.

 

참고로 이케아에서 사온 바퀴는 6000원에 네 개 들어 있고 바퀴당 내 하중이 75Kg이라고 되어 있다. 

설치 높이는 75mm 인데 실제 높이는 그 만큼 안된다.

 

설계 도면. 

 

 

완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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