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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느때인가 목공 소품들을 보충 구매할때 바이스를 샀었는데 언제가 설치해야지 설치 해야지 미루다가 작업실 청소 도중에 발견했다.

35,000원 정도 가격이었던 저렴이 중국산 퀵바이스

 

 

이런 멋진 폼나는 퀵바이스가 탄생할거라는 기대속에 구매를 했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설치해보기로 하고 일단 언박싱을 해보니 본체와 볼트만 딸랑~

바이스가 놓인 작업대의 측면부에 부착을 할 예정이다.

 

 

우선 합판에 본을 먼저 뜨고

 

 

본에 맞춰서 작업대에 구멍 뚫기 시작

 

 

양쪽의 지지대는 16mm 이고 중앙의 홀은 23mm 인데 23mm로 홀을 뚫으니 안 들어가서 25 mm로 다시 넓혔다.

측면홀은 뚫었고 마운팅 플레이트가 설치될 작업대 안쪽의 작업

고정홀이 네 개라서 네개의 홀을 뚫었다. 

내측에 설치를 해야 하는데 좁은 공간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3mm 드릴로 안쪽에서 위쪽으로 구멍을 먼저 뚫었고 나중에 8mm  드릴로 재 작업하여 홀을 넓혔다.

 볼트의 머리가 튀어나오지 않토록 머리 부분은 10mm 정도의 홀로 넓힌다.

 

 

동봉된 볼트가 4개 였는데 페이스플레이트 부분에도 볼트 홀이 2개 더 있어서 일단 마운팅플레이트는 두 개만고정.

나름 숙고해서 구멍을 뚫었다고 생각했다.

마운팅플레이트 부분과 측면에 뚫은 구멍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데 약간의 각도 이탈이 생긴듯하다.

양쪽의 가이드 봉이 한 개가 삽입이 안된다. 둘 중 하나만 들어간다.

왼쪽 구멍을 20mm 정도로 넓히고서야 두 개의 봉이 설치되었다. ㅠ

 

여기 까지 작업하고 Day+

 

 

 오늘은 앞쪽 페이스플레이트 가이드를 제작할 차례이다.

여러 부재중에서 적당해 보이는 자작합판이 있어서 골랐다.

중앙의 큰 구멍을 뚫은후 바이스를 분리해서 부재에 대보고 최대한 정확하게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뚫고선 본체를 넣어보니 얼추 정확해보인다.

부재의 길이 재단을 하고 테두리는 엣지라우터로 라운드로 가공을 했다. 부재들이 상하지 않토록~

 

 

어제의 실수로 좌측 봉의 구멍이 영 보기 싫게 되어 있다. 구멍만 보기 싫은 것이 아니라 마운팅플레이트와  페이스플레이트가 정확하게 수평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ㅠ

 

 

드디어 설치를 했다.

양쪽의 봉은 레일 역할만 하기에 볼트 두 개가 자작합판과 페이스플레이트를 잡아주어야 한다.

목봉이 굵은 것이 없어서 식탁에서 잘라낸 각재를 일일히 끌과 무한 대패질로 이렇게 목봉으로 만들었다.

각재가 목봉이 되기 까지 팔이 개고생...

 

 

좌측은 올라오고 우측은 내려가고 역시 좌측봉 홀의 오류가 들어난다.

내부의 본체 가이드 부분의 볼트를 약간 조정하여 주니 어느정도 테이블 상부면과 수평이 되었다.

 

 

기존엔 저렴이 우드크래프트 작업대를 사용하거나 클램프로 조여서 사용했는데 작업대는 두 개의 바이스 핸들을 돌려야 하고 클램프는 팔힘이 많이 필요한데다 고정면이 좁아서 잘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퀵 바이스를 쓰는 이유는 빠르고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정말 쉽게 한 두 바퀴만 돌려서 조이거나 풀어줄수 있으니 작업효율이 좋을듯 하다.

애정을 표하는 의미로 오일마감을 해줘야겠다.

 

 

상부면과 단차만 더 줄었으면 좋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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