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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픈마켓에서 아래와 같은 트리머테이블 플레이트를 구매했었다.

이런 비슷한 모양의 제품들이 대부분 수입품인데 모양은 대동소이하나 가격은 꽤 나간다. (5~8만)

나름 최저가를 찾아서 아래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국민트리머로 불리는 마끼다 RT0700C 

모델은 볼트홀이 맞지 않는다. 트리머가 아닌 라우터 종류에 맞을것 같은 홀 간격이다.

루터는 없어서 확인이 안되지만 볼트 간격이 트리머에 비해 간격이 멀다.

결국 트리머 인스톨이 안되서 포기하고 방치 하였다.

(동봉품에 사진속의 상부 가이드는 없다. 본 패널, 네 개의 홀 캡, 그리고 볼트가 전부이다)



이번에 스피커 콘솔을 만들면서 아래판을 트리머로 딸려고 보니 마땅한 트리머 비트가 없다.( 예전에 하나 과열로 해먹은 녀석이 그 녀석이었나 보다...)

급한김에 트리머 테이블 급조에 들어갔다.

우선 볼트홀을 RT0700C에 맞게 다시 네 개를 뚫어주고 볼트머리를 위해 꼬깔비트로 다듬어주고 트리머의 헤드 가이드를 고정하였다.

플레이트 부속으로 긴 볼트와 너트가가 동봉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고정이 된다.

집에 있는 9mm 자작합판에 조잡하게 직소로 구멍을 뚫어서 플레이트에 넣고 보니 두께가 GTS10XC 플레이트에 비해 너무 얇아서 자작합판을 한장을 더 겹쳐서 대고 테이블쏘 정반과 높이를 맞추기 위해 플레이트 양쪽에 mdf를 덪대서 높이를 맞춰주었다.

 

 

아래와 같이 만들어서 테이블쏘의 확장정반에 끼워넣고 보니 트리머무게로 합판이 쳐진다.

두 장을 덧대었으니 18미리의 자작합판인데도...

하는 수 없이 마루판 조각을 덪대어 처짐방지에 재 도전~

 

트리머 테이블 한쪽엔 네모난 구멍이 있고 이 곳에 RT0700C 구매시에 동봉된 조기대(가이드)를 끼우고 아래에서 볼트를 조이면 고정하게 된다. 

아래 사진처럼 설치하고 트리머 날림할 깊이에 따라 검은색 나비볼트로 길이를 맞춰주는 방식이다.

이 간이 가이드가 잘 부착이 된다면 판재엣지 트리머 작업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실패!!

작업시 트리머 테이블이 테이블쏘의 정반보다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면서 위쪽의 트리머 조기대가 빠져버린다.

원래 트리머에 바로 고정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 고정발 부분이 짧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업중 자작합판이 약간 쳐지면서 가이드가 빠지는데 일조를 하기 때문이다.

급하게 만들어 보려다 급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10XC와 이 RT0700C 트리머테이블의 조합은 많은 취미 우드워커들이 했던 아이템인데 생각보다 두꺼운 판재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판재를 두꺼운 것으로 다시 만들고 그러려면 저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정확한 깊이에 매립을 해야 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 같다.

저 플레이트가 두꺼운 판재에 잘 안착된다면 원래 테이블쏘 조기대에 ADD-ON하여 사용하는 별도의 가이드를 만들어서 연결할 생각이다. 

현재 저 작은 가이드는 여러면에서 역부족이다. 수평도 믿을 수 없고 높이도 낮아서 제약이 너무 많다.

아마 2월중 재 탄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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