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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목인의 애호 아이템 보쉬 gts-10xc Table saw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어서 취목인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녀석이다.
엔트리 레벨의 테이블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이것만은 고쳤으면 하는 부분은 집진이 엉터리라는 것이다.
잠깐 판재하나 자르고나면 테이블쏘 360도 반경이 모두 톱밥 폭탄이다.
가장큰 원인은 톱날 주변에서 톱밥을 잡아주지 못하고 사방으로 튀게 한다는 것이다.

집진장비 없이 이 테이블쏘로만 목공을 좀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사용하니 테이블쏘 내부가 톱밥으로 꽉 들어찼다.
좀더 격하게 썼으면 불이났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이 10XC는 절대 집진설비와 연결없이는 사용하지 말자

이 테이블쏘 톱날 부분은 테이블 정반 내부에 동그란 원형룸처럼 되어 있는데 정반 바로 아래까지 벽을 최대한 밀착시켜줘야 하는데 이 공간이 너무 크게 비어 있다.
처음 열어봤을땐 벽이 아예 없는 줄...
약 4Cm정도 높이의 이공간만 막아줘도 후면에 집진호스를 연결하여 집진을 하면 외부로 튀는 톱밥의 80%가량을 줄일수 있다.
문제는 이 내부 벽을 어떻게 잘 고정하느냐가 관건.
어설프긴 하지만 코르크 보드조각이 있어서 이 보드로 내부 벽을 세우고 피스로 고정하고 청테잎으로 마감을 했다.

안쪽에 적당한 나사못 세 개로 코르크판을 안쪽의 플라스틱 가이드에 고정하고 약간 뜨는 틈은 청테이프로 마감했다.

한가지 유의할것은 직각재단일때는 문제가 없이 저대로 사용하면 되는데 각도 켜기 재단을 해야하는 경우 톱날이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눕기때문에 설치한 가벽이 올라오게되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나는 거의 각도재단을 하지 않아서 저리 만들었지만 각도재단이 필요할 경우 탈착이 가능한 가벽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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