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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창틀선반을 만든바 있다.

여기 창틀선반 만든 이야기
샤시 창틀에 아담한 선반을 달아보자 - https://selfhousing.tistory.com/m/43

 

창틀선반을 만들어 놓으니 늘 책들이 좁은 곳에 널부러져 있다. 보기도 안좋고 창문한번 열거나 의자를 빼면 쌓여 있던책들 낙하, 리모콘낙하, 간식 먹던 그릇도 낙하....

참다 못해 소리를 질러봐도 개선되지 않는다.
대안이 있어야 해결이 될거라는 생각에 좁은 선반면적아래 몇 권을 간단히 보관할 수 있는 책꽃이를 구상했다.

사선으로 꽂는 디자인을 해봤는데 책들이 튀어나오는 면적이 많아서 취소하고 다시 디자인~

 

정면의 사각프레임이 포인트라 타이목 조각으로 만들었는데 생각없이 타카로 연결부위 결합을 시키다가 부재 두께보다 긴 타카핀 때문에 망했다.
422타카핀은 길이가 22밀리인데 아무 생각없이 20mm 두께 부재에 날렸더니 관통을 ㅠㅠ

 

 

뒷면의 부재는 자작합판과 미송판재 자투리를 이용해 만들고 수성 바니쉬를 두둠하게 발라줬다.

 

 

다시 4각 프레임을 애쉬 각재로 만들었다.
접합이 힘든 코너 45도 연결을 포기하고 직각 연결과 목심 고정법을 택했다.
생각해보면 45도 연결로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었던듯~ 주제모르고 깝치다 또 망한...



몸체부분은 십자프레임에 자리와 발판을 달고 뒷판을 붙이는 식이다. 결합은 타카로 자리를 잡은뒤 피스로 고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가로 판은 피스를 노출시키지 않으려 타카로만 고정했는데 연결부위가 계속 떠서 부득이 피스를 하나씩 박아야 했다.

 

 

앞쪽 정사각 프레임은 타카와 목심을 이용해서 고정했다. 이 접합부 비노출 결합은 참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늘 고민하다가 귀차니즘에 포기하고 마는 난제...

사각프레임에는 피니쉬 오일을 2회하고 마무리했다.

거실에 세팅~~
폭이 좁은 책은 세워서 넣고 넓은 책은 눕혀서 두면 된다.
이제 위에 널부러두면 혼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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