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룸 방충망 시공

지난 가을 만들었던 썬룸의 상단 창은 우레탄필름을 방부목 틀에 붙이고 이 틀을 구조목에 붙이는 방법으로 고정하였다.
그런데 이 우레탄창 틀의 하부를 폴리카보나이트판에 바로 붙이게 했더니 수축팽창이 무지무지한 특성상 우는 현상이 심해서 밀폐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이 부분도 개선을 해야 하고 당장에 여름이 빨리 와서 빨리 환기 문제 때문이라도 방충망 교체 시공이 시급했다.

샤시 방충망과 여러 방법을 찾다가 결국은 저렴한 구조재 방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돈 때문에...

방충망은 아래 처럼 벨크로를 방충망에 박음질 해주는 업체가 있어서 직접 부착 고민을 덜었다. 직접 부착해도 접착력이 썩 좋지 않기에... (이 업체에서 방풍막도 벨크로 박음질을 해준다고 한다. 겨울에도 더 이용??)

 

그 다음은 목재상에 가서 2x2  구조목을 사다가 틀에 맞게 재단을 한다.

올뉴 카니발은 2열에서 트렁크 까지의 길이가 2500이다. 온 장을 실을수 없으니 1800 길이로 잘라서 카니발에 싣고 왔다.

 

아래는 우레탄 필름틀을 떼어낸 상태이다. 이 각 칸에 방충망이나 우레탄 창을 부착할 틀을 우선 만들어서 끼울 것이다.

 

 

각 창틀의 크기가 애매하게 달라서 몇 번을 반복해서 치수를 재가면서 틀을 만들었다.

복잡하게 결구하지 않고 단순하게 잘라서 50mm 피스로 고정하였다. 

절단 -> 샌딩 ->피스 홀 사전 작업 ->결합 -> 수성스테인 과정을 거쳤다.

아래 사진처럼 창틀에서 떼어낸 방부목틀을 덧 대어 보았는데 막상 고정시킬려고 보니 찍찍이가 양쪽 다 민짜 부분이다.

헛짓이었다. 결국 다시 떼어내고 틀에 직접 벨크로부착 작업 + 창 틀 외곽에 모헤어5mm 짜리를 둘러줌

 

늦은 밤 방부스테인 작업하다가 몇 번을 업질렀는지 모른다. 

요새 손발이 영 내 말을 안 듣는다. ㅠㅠ

 

 

 

배송온 방충망, 크기 표시를 써줬으면 고마웠겠다. 매번 사이즈를 재봐야 해서 불편했다. 한 번만 알면 될것 같았는데 자꾸 헷갈려서...

방충망이 유리 섬유 재질이라고 하든데 내구성은 좀 두고봐야 겠다.

방충망이 흰색,회색,검정 이 있었는데 이건 회색이다. 벨크로도 회색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제품엔 없었다.

 

 

첫번째 시범으로 고정을 해본다.

약간의 유격이 있어서 낙하할까봐 클램프의 도움을 받았다. 만에 하나라도 낙하하면 내 차 지붕에 큰 대미지를 준다.

위의 사진에 있는 것 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양쪽 틀에 세 군데의 구멍을 뚫었다.  정중앙에 하나 양쪽에 하나씩.

혹시 필요하다면 중앙에만 피스를 하나 씩 박으면 회전을 시킬 수 있다. (물론 이 현장에서 회전을 시키기엔 제약이 많다 -_-;;)

당장에 창을 회전시킬 필요는 없으므로 양쪽의 홀을 이용해서 네 개의 피스로 틀에 고정하였다.

 

윈래는 틀의 바깥에 방충망을 고정하려 했으나  방충망 길이가 틀에 딱 떨어지지 않아서 내측으로 부착면을 변경했다.

내측으로 하니 틀간에 사이가 뜨는 것도 막아주고 더 깔끔한 느낌이 되는것 같다.

 

 

아래는 동쪽의 출입문인데 이 문은 처음부터 우레탄 필름을 벨크로로 부착 했었던 문이다.

우레탄비닐을 떼어내고 같이 주문한 방충망으로 순식간에 체인지 완료!

 

 

뜨거운 6월의 태양을 느끼면서 네 군데의 창에 작업을 완료했다.

역시 오차를 줄이는 것이 완성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을 찍어두지는 못했는데 방충망 틀을 고정하는 부위에 각볼트가 돌출된 부분이 있고 구조목의 틀어짐과 시공편차로 인하여 정확하게 수직수평이 맞지 않으므로 틀과 고정 부위사이의 틈을 만회하기 위해 모헤어 5mm  실 털을 이용하여 한 바퀴를 둘렀다.

그렇게 하니 일정부분 오차를 해결해줬다.

아래 방충망 시공완료된 상부 창

 

참고로 대략적인 비용을 정리하자면

구조목 2x2 3600mm 4 EA - 3100원x4

방충망 개당 약 7,000원 - 5만원 가량 소요 (방충망을 부착할 수컷 벨크로도 같이 동봉해서 보내줌)

모헤어 20M 5400원

그외 부자재 타카, 아연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