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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게 체력을 유지시켜줄 놀이감을 찾다가 여러 자전거 종류를 알게 되었다.
출퇴근도 하고 장거리 여행에도 좋은 자전거를 사고 싶었다. MTB 종류는 무겁고 투박해서 제외.
로드처럼 폼나게 생겼으나 튼튼하다는 그래블바이크로 종류를 정하고 최종적으로 국산 가성비의 갑이라는 첼로 리로드 G7으로 낙점을 했는데 3개월여를 수소문 해도 구할수가 없었다.
해가 바뀌어서 여기저기에 리로드가 입고 되었다는 소식이 들여왔다.( 내가 원하는 색상은 아니지만...)
그런데 문득 10KG이 넘는 G7의 무게를 생각하니 카본이란 게 무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자전거 까페를 탐독해보니 엔듀런스 자전거란게 있단다.
로드자전거에는 에어로, 올라운드, 엔듀런스 이렇게 되어 있다는데 장거리에 적합하고 가볍고, 거친노면에 특화되었다고 한다. (그래블도 지오메트리상으로는 엔듀런스에 가깝다)
그래블은 세미 MTB 성격이라 비포장 노면등에 장점이 있지만 나는 굳이 비포장 노면을 일부러 찾을일은 없어 보인다.
그래블처럼 타이어가 넓으면 공도로 다니면서 속도만 안나고 무겁고...
즉, 자출과 장거리라이딩엔 엔듀런스가 제격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타겟을 바꿨다.
엔듀런스 중에서는 여러사람이 추천하는 스페샬라이즈드 루베로 골랐다. (자꾸 공부를 할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ㅠ)
루베에는 스포츠, 콤프, Pro , Expert등등 모델이 있다. S-Works는 물론이고 700이 넘는 Pro, Expert등은 내가 쳐다볼 기종은 아닌것 같고
스포츠와 콤프에서 고민하다가 색상이 맘에들어서 60만원이나 비싼 콤프로 낙점했다.
인터넷에서는 구할수가 없어서 수도권의 매장에 일일히 전화를 돌려서 예약을 해둘 심산이었는데
세 번째 통화만에 안양동안점에 물건이 있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그 귀하고 귀하다는 루베콤프를.... 다음날 바로 차를 끌고 갔다.
그것도 전시품도 아니고 박스에서 꺼내 보내주는 Satin Smoke Black 색상 Roubaix Comp!

조립하는데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샵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Turbo Cleo SL Comp Carbon 전기자전거 (720만)
나중에 좀 더 흥미가 끌리고 시간이 많아지면 이런것도 즐겨보고 싶다. 전기 그래블 자전거~

한시간 30분여 조립을 감시하다 가게 둘러보다가 드디어 세팅된 내 루베콤프
번듯하게 조립되니 꽤 늠름해 보인다.
난 1년치 비자금을 다 쓴듯한 느낌인데 이 가게에서 유아용 트로티 바이크 말고는 두 번째로 싼 제품 같다.
최저가가 루베 스포츠...330만 짜리...
카드구매시 DC는 없단다!! 조금이라도 아껴보자가 현금박치기로 이체 ㅠㅠ
페달은 원래 구성품에 없단다... 그래서 많이 쓴다는 평페달 45,000원 구매.

내 키가 좀 애매하단다.
49 size는 작고 52 size는 조금 크고...
그래도 52가 혹시나 되팔더라도 수요가 많을 것 같아서 이걸로 했다.
(이 샵에서는 52가 맞는 사이즈라고 했으나 다른 샵에서는 49가 맞다고...)

기념이니 시리얼도 올려둔다.

샵에서 가져온 자전거를 2일동안이나 그대로 세워놓고선 주말에 그동안 사왔던 용품들을 달아줬다.
이렇게 집안으로 끌고 들어와서

속도계, 전조등, 후미등, 후방거울, 그리고 가방이다. 몇 달 전부터 알리에서 사 모았던 것들...

알리에서 구매한 용품들
속도계와 거치대 - 싼거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뭐 속도계 본연의 기능은 제법 하는듯...
(단 알고리즘이 좀 애매한데... 다리 밑을 지나거나 할때 속도계산을 이상하게 한다)
아래의 거치대는 위의 속도계와 별도로 구매한 건데 위쪽은 속도계를 거치하고 아래쪽에는 전조등이나 액션캠을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나는 전조등을 고정할수 있는 마운트로 달아놨다. 액션캠을 달려면 마운트만 바꿔서 끼우면 된다.

프레임 가방과 후방 거울 - 가방색상은 깔 맞춤 처럼 되었다. 탄탄하게 만든것 같긴하다. 그런데 자전거 인물을 좀 깍아먹는 느낌이다. 후방 거울은 핸들 끝에 끼워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한 참 달리다 보면 뒤가 궁굼할때가 많아서 달았는데 깔끔하게 고정이 되긴 하지만 거울이 작어서 잘 안보인다. ㅠ

전조등&후미등, 방한장갑, 고글 - 저렴이 제품들인데 내겐 무난한듯 고글은 변색고글인데 17달러에 사고 안경렌즈끼는데는 3만원이 들었다. 배꼽이 더... 전조등과 후미등은 충전방식이다.

이 이외에도 펑크패치, 휴대폰 거치대도 있는데 한 달이 넘도록 안오고 있다. ㅠ
전조등은 충전중이고 나머지는 아래처럼 드레스업이 되었다.
펌프와 예비 타이어, 자물쇠를 넣기 위해 가방을 매달았다. 나중에 맥주한캔 넣을 생각도 해서 저 가방이 적합해 보였다.
그런데 막상 가방을 달고 나니 프레임 거치대를 쓸수가 없다. ㅠ 거치대 배송왔는데...

눈에 잘 띄는 곳에 촌스럽지만 전화번호도 붙여줬다. 세상에 착한 사람이 많으니 언젠가 도움되겠지 하면서~

일요일에 미세먼지 경보에도 불구하고 자출을 감행했다.
오래된 하이브리드로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던 잠실나루~
탄천에 인파가 많아서 속도를 못냈지만 1시간 10분 만에 잠실나루에 도착했다.

안주를 깜빡해서 그 좋아하는 한강관람 맥주한캔은 하지 못했다.
한강 편의점의 맥주는 넘 비싸네.

세 시간동안 60Km를 달렸다.
한강에 갈때는 손 아귀가 아프더니 올라올때는 안장통이 장난이 아니다.
맞바람까지 불어서 너무 힘들었다. 내려갈땐 평속 25 , 올라올땐 평속 19...
자전거가 좋아도 안장통은 어쩔수 없나 보다.
내일 당장에 패드바지를 지를테다...
헬멧도 보고 있는데 왜이리 비싼거냐... ㅠ
빕도 사야하는데 가격 만만치 않고 ㅠ
끝없는 개미지옥에 훅 들어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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