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자전거 MTB 용 클릿겸용페달로 바꿔보자 시마노 PD-EH500

아직은 자전거를 잘 모르는데 열심히 눈팅하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샵에서 루베세팅할때 클릿과 평페달 겸용 페달을 달아달라고 했더니
“그건 mtb용인데요? “
그랬다. 그 말에 난 로드용으로는 쓸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좀더 부연설명을 해줬으면 이런 두 번 작업과 비용낭비는 없었을건데 배려가 아쉽다)

알고보니 로드든 mtb든 상관 없이 로드자전거에 페달로 쓸수 있고 클릿 신발들도 로드와 mtb 겸용으로 쓸 수 있게 나오는 제품도 많이 있다

참고: 로드클릿은 삼각형 모양에 세군데 구멍과 고정홀이 있는 플라스틱이고 mtb용은 나란한 두개의 세로 라인에 볼트홀 네 개가 있는 철재이다

나의 경우 시내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자출코스에서는 아무래도 클릿신발이 불편하고 위험할수 있지만 주말에 장거리 라이딩이라면 클릿슈즈를 신어서 퍼포먼스를 높을수가 있다.

근래 mtb용 클릿은 쉽게 빼서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적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클릿슈즈로 가기로 하고 우선 클릿과 평페달 겸용인 시미노 PD-EH500제품을 구매했고 장기적으로 자전거 유지보수를 위한 토크렌치도 같이 구입했다
페달 가격은 최저가로 6만원초반
토크렌치는 4만원 중반정도 된다.

 

 

루베 데려올때 달고온 이름모를 페달.
저렴이라고 4.5만원에 구입했었는데 채 500키로도 못달리고 방출위기네~ 가볍고 미끄러 지지도 않고 평페달로서는 무난하다.

 

 

새로 구입한 PD-EH500 페달 상표있는 면이 평페달이고 뒷면이 클릿용이다
페달 한 조와 신발에 고정하는 클릿인 SM-SH56클릿 한조, 그리고 평페달 미끄럼방지 볼트가 16개 들어 있다.
(클릿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시마노 클릿페달에는 클리시 같이 들어있다고 한다)

 

 

다국어 설명서가 있고 한글파트도 있다.
페달교체나 설치 얘기는 없고 클릿사용 위주로 설명되어 있다.

 

 

동봉된 SM-SH56 클릿과 미끄럼방지용 볼트

 

 

장착된 페달을 떼려한다.
페달 윗면에 12-14NM의 토크로 작업하라고 언급되어 있다.
페달의 안쪽면에 6mm 렌찌를 넣고 돌리면 되는데 좌우가 마주보는 형상이므로 서로 푸는 방향이 반대이다.

 

 

토크렌치는 아래 사진처럼 토크가 표시되어 있다.
중간부분의 눈금과 하부다이얼 눈금의 값을 합하면 최종세팅 토크값이 된다.
하부다이얼을 좌우로 돌리면 중간의 토크 눈금값이 증감한다.

 

 

 

페달에 써 있는대로 12NM에 맞췄는데 조립할때 힘껏 힘을 줘도 그 값을 못 넘은듯하다. 렌치에서 반응이 없다 ㅠ

 

 

신상 페달
클릿 끼우는 면에 L,R가 쓰여있다.

 

 

사용하던 평페달과 비교
eh500이 중후하고 무거워 보인다. 실제로 무겁다 ㅠ

 

 

왼쪽 페달은 쉽게 풀렸는데 오른쪽 페달은 망치질까지 해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결국 작업실에서 더 긴 육각렌치와 앙카고정할때 사용하는 앙카펀치를 연결해서 아래사진과 같이 조합해서 힘을주니 비로서 풀렸다.

 

 

드디어 페달을 달았다.

 

 

동봉된 미끄럼 방지 볼트를 앞쪽 4개만 끼웠다. 총 8개를 끼울수 있게 홀이 있다.

 

 

기존에 사용했던 평페달은 당분간 보관했다가 재사용할일이 없을것 같으면 당근마켓으로 보낼예정이다

 

 

최종세팅된 페달모습

 

 

페달면적이 넓어지니 페달링이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이제 클릿슈즈를 골라야 하는데...

역시 내돈내산 설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