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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기흥점


메리가 크리스마수 한 날에 새로 개장했다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다녀왔다.


지난 12월 초에 개장하고선 이제는 조금 한산 해졌다는 말에 갔던거 였는데 지금도 만만치 않다.

특히 기흥IC에서 들어오는 길이 지옥의 길이라고 하길래 그곳을 피해서 새로 생긴 23번도로로 가면 덜 막히려니 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착오였다.

기흥과 남사를 이어주는 새로운 길인 23번 국도에서 아룰렛으로 가려면 고매IC에서 나와야 하는데 고매IC 1Km도 전방부터 2차로에 차가 늘어서 있어서 1차로에서 2차로로 진입하는데 실패 하였다.

동탄 초입까지 가서 유턴을 해서 왔지만 반대편도 만만치 않다.

주된 정체의 원인은 고매 IC에서 나온 차가 왕복2차로인 옛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이 길이 만나는 삼거리에서 세방향의 차들이 엮이기 때문이었다.

이곳에서 좌회전을 받으면 그 다음 부터는 아웃렛 입구에서 주차장 정체만(?) 겪으면 된다. ㅠ

물론 주차장에서도 3열로 늘어선 차들이 각각의 층으로 가도록 별도로 라인되어 있으나 주차장 입구에서도 상당한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안 가봤으니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속의 파란선의 구 도로의 상황이 더 낫지 않았나 싶다?


정체가 된 자체는 어쩔수 없다 치고 가끔 끼어드는 차량들을 보고 있는 것은 여간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좌회선 하는양 하여 옆길로 달려오다가 차선을 넘어서 우측차선의 정체된 틈에 차를 들이미는 차량을 보니 온같 부야가 다 나드라. 

한시간 넘게 다들 줄서서 한뼘씩 가고 있는데...

블박만 켜져 있었으면 상품권을 안겨줬을텐데...


이곳은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씩은 보고 가야 한다. 아래 웹페이지라도 보고 가시라

https://www.lotteshopping.com/inside/premiumInsideSub?gubun=Giheun


이곳은 외형이 네모처럼 되어 있어서 하나의 거대한 건물이고 실내에 모든 시설이 있는 것 처럼 외부에서는 보인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차량이 주차게이트로 들어서면 그곳이 지하3층이다. 차량 라인에 따라서 1차로 부터 지하3층, 지하2층, 지하1층 으로 따로 다로 가도록 되어 있다.


나중에 다 들러보고 나올때 쯤 되어서야 이런 floor Guide를 어디선가 주웠는데 이런 가이드맵을 주차하고 들어와서 한참을 헤매는 동안에도 찾을 수 없었다.

눈에 띄는 곳에 비치를 하든 알바를 두어서 안내라도 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그런 도움을 전혀 받을수 없었다.



지하 1층의 실내 샵







간간히 있는 안내도를 보고선 움직여야 했는데 처음엔 모두 실내만 있는 단일 건물로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다.

외부쪽은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의 디자인과 배치가 매우 유사하다.

아래 사진에서 라이프스타일 몰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실내공간에 있는 매장들을 말한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와 의류가 아닌 상점, 식당가, 푸드코트, 어린이 의류, 놀이시설등이 대부분 life style mall이라는 거대한 상가안에 들어 있다.



지하2층 외부에 있는 피노키오 광장 조형물

내 느낌엔 좀 별로 친근하지 않네.



라이프스타일몰이 실내라면 실외에도 지하2층 지하1층 지상1층 과 각각 연결되는 외부 상가가 있다.

이 외부는 프리미엄 브랜드 독립 상가 들이다. 

이곳을 들러보고서야 낮익은 브랜드를 볼수 있었다.(내가 워낙에 아는게 별로 없는지라...)





몇 군데 들러서 아이들 옷, 아내와 나의 옷들 가격을 보긴 했는데 근래에 옷들 값이 너무 올랐는지 아니면 신상 위주라 그런지 가격대가 제법 쎘다. 세일을 해도 체감이 비싸다.

몇 가지 옷들만 들어다 놨다를 반복했다.



아래는 나이키 매장이다.

제일 혼잡한 곳이 아니었나 싶다. 웬 재래시장 온줄... 신상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10년은 되보이는 디자인 제품들은 매우 싸게 가격을 매겨놨다. 에고 눈이 높아지지 그런건 눈이도 안차는데...



돌아 보다보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와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 디자인과 배치등이 비슷하다. 같은 업체가 디자인했나 싶을 정도

개인적으로 층이진 이런 구조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여러 층으로 나눠서 구성을 해놨다. 돌아다니기 불편하다. 힘들기도 하고 말이다.



한참후에 이런 가이드맵을 보고서야 대략의 구성이 이해가 되었다.

지하주차장에서 지하2층의 수입브랜드 매장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모든 입구가 "매장입구"라고 되어 있을뿐 정작 지하2층으로 올라가는 것 이외에는 외부로 안내하는 어떤 표식도 찾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구조를 잘 알고 오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급하게 오픈하느라 고객배려를 제대로 못한 것인가? 




여러군데를 헤매다 보니 그래도 배가 고파져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하고 푸드코트에 갔는데 여기도 줄들이 장난이 아니다.

프레첼 매장은 주문줄만 30분 가량 섰고 떡볶이  매장은 주문후 30분정도 지나서야 음식을 받을수 있었다.

나중에도 이렇게 사람이 몰리지는 않으란 법은 없을텐데 음식점들도 뭔가 대비가 부실한 느낌이었다.

사람수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수의 테이블과 의자등도 불만이었다. 

모두들 자리 잡기 바뻤다.




옷사는 것을 즐겨하지 않기에 가격이나 의류 본연의 것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격도 싼지 모르겠고,

 사람만 몰려서 불편하고 고객에 대햔 배려도 미흡하고 거기에 어마어마한 교통 정체까지 겪으면서 또 갈 일이 있을려나 싶다.

아울렛에 들고 날때 고매동 주민들이 길가에 걸어 놓은 프랜카드를 보고선 나도 용인시에 화가 나게 되었다.

도로를 제대로 마련해놓고 개통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순서 아닌가?

소수의 동네 사람들만 몇 십년을 사용해오던 2차선 도로에 이렇게 어머어마한 교통대란 폭탄을 안겨주는 용인시 , 과연 행정을 이렇게 엉망으로 해도 되나 말이다.

뭔가 사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매동 거주민이나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고통을 주고 정체를 야기하는 용인시와 롯데는 정말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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