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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치즈 그릴로 콘치즈 제대로 만들어 보기

집에 여러가지 주물 장비들이 있다.

롯지 더치 오븐 두 가지 사이즈
롯지 삼겹살판
마이크로 캡슐

모두 주물로 만들어서 매우 무겁고 녹슬지 않게 잘 관리 해야 한다.
혹여 요리후 당일 설걷이를 안하기라도 하면 바로 녹이 슬고 음식물이 눌러 붙어 두고 두고 고민거리가 된다.
캠핑 아이템들로 구매했지만 요리후 치우는 과정 때문에 이젠 절대 안가지고 나간다. 요리하는 시간보다 뒷손질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주철 장비들은 슬로우 푸드를 만드는데 최적이고 훌륭한 맛을 선사 하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운 관리로 인해 한 번씩 꺼낼때 마다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아내처럼 아이들도 콘치즈를 매우 좋아한다.
수 년동안 콘치즈에 도전해봤다.
콘치즈를 위에 있는 주물 장비들로 요리를 해보고 다른 그릇들로 해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드디어 큰 맘을 먹고 새로운 주물 장비를 들이기로 했다.

오픈마켓을 뒤져보니 몇몇회사 제품들이 나오는데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그런 순수 주물그릴팬은 나오질 않는다.
알고 보니 요새는 주물팬에 맥반석 코팅을 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코팅이 잘 되어 있으면 주물 고유의 번잡스러운 관리가 필요없게 된다.

우리가족이 사용하기 적당한 중자와 대자 그릴팬을 주문했다.
(사실 중자는 콘치즈 대자는 스테이크용으로 생각하고 주문했으나 중자는 크기가 애매하다. 340g 콘치즈 한 캔을 다 올리기 엔 대자 크기가 적합하다 대자 지름 약 23Cm)



가격도 부담 스럽지 않다. 퀄리티도 딱히 나무랄데 없다.


주말을 맞아 그래도 아빠의 성의를 보여주고자 오랫만에 콘치즈에 도전!!

레시피


콘치즈 한 캔,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 150g정도(작은 포장이라면 두 봉지), 마요네즈, 설탕 약간, 버터 한 스푼 정도 양

1. 후라이팬에 물을 뺀 콘과 버터, 약간의 설탕을 넣고 잘 볶는다. (고소하게 잘 익히는 것이 최고의 포인트)
2. 콘이 잘 익으면 그릴 팬에 콘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골고루 뿌리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다
3. 그릴 팬을 광파오븐에 넣고 그릴 모드로 6분을 돌린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비쥬얼의 콘 치즈가 탄생한다! (오븐이나 렌지 모드로 하면 이런 조리가 안된다)



지금껏 먹은 콘치즈중애 최고라고 칭찬을 들었다.
마이크로 캡슐로 요리하고 가스토치로 치즈를 녹이기까지 하며 노력을 다 했지만 이런 비쥬얼과 맛이 나지는 않았다.

요리에도 장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광파오븐을 렌지로만 쓰다가 그릴모드는 처음 써보는데 훌륭하네~

군만두와 콘치즈로 만든 주말메뉴



물론 협찬 이런거 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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