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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과 측벽부 한곳을 했는데 날이 급격이 추워지니 맘이 더 급해졌다.

나머지 부분은 여러고민 끝에 측면은 샤시로 하고 여름에 오픈될 공간은 폴리우레탄 비닐로 하기로 결정했다.

우레탄 비닐은 일반 방풍 비닐보다 내구성도 좋고 온도차에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비닐보다 매우 비싸다.

천막집에서는 부수적인 접합이나 다른 처리를 포함해서 1미터당 1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

꽤~ 비싸다.

인터넷 발품을 팔던중 거의 반 값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이곳에서 주문을 했다. 두께도 0.5mm로 매우 두껍다.

다만 배송이 롤에 말린것이 아니라 풀어진것을 밀가루 반죽마냥 둥글게 접어서 보내왔다. ㅠㅠ

우레탄(PU)라서 당행이 구김이 심하게 가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구김이 아예 안생기는 것이 아니다.

또, 나름 탄성이 있어서 특정 부위가 늘어난 상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만 해도 날이 포근한 편이었는데~



옥탑에서 내려다본 파고라



약 12미터 정도 PU원단을 주문했고 이에 맞춰서 찍찍이 벨크로도 암수로 주문했다. 구조재의 폭에 맞추기 위해 38mm 폭의 제품을 구매했는데 길이가 제법되니 이 벨크로 가격도 5만원 가까이 된다.



제일 먼저 작업한 곳은 동쪽면의 샤시 하부 부분이다. 

상부는 샤시를 올릴수 있게 1000x1000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문틀이 되는 하부 구조목도 튼튼하게 고정해 두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여름엔 이쪽에서 바람이 많이 들어올것 같아서 고정창이 아닌 임시 고정을 택하여서 여름엔 PU 플름을 벗겨내고 쓸 예정이다.



PU 우레탄 비늴... 큰 부재들은 재단이 중요한듯... 아쉬운 디테일들...


혼자 작업라 시간이 늦어져서 세부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5미터의 길이로 1200mm폭의 필름을 900mm 정도로 잘라내고 

벨크로를 구조재에 수컷을 우선 타카로 고정하여 붙여 놓고 그 위에 암컷 벨크로를 붙여 놓은후 한쪽 부터 필름을 붙여 나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발생!

길고 무거운 우레탄 비닐을 외부도 아닌 난간 안쪽에서 팔 힘에 의존해서만 붙이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수 차례 반복해서 붙였는데도 짱짱하게 고정이 되지 않고 곳곳이 우는 모양새가 나왔다.



사진상으로는 심해 보이지 않지만....


실내에서 비닐을 붙이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서라도 팽팽하게 당겨서 하겠지만 이건 4층 높이 난간외부에서 그런식의 작업이 불가능 하기에 ...

이 큰 창 부분은 내 판단착오로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다시 하게 되었다. (다음 포스트에 언급)



동측면은 작은 고정문과 출입이 가능한 문으로 만들었다. 난간쪽으로 드나드는 일이 많이 있을테니까~

아래 사진은 제작후 샌딩/ 투명 스테인 작업후 건조중 사진



이 간이 문짝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벨크로를 타카로 고정하고 암벨크로를 그 위로 붙인후 우레탄 PU 필름을 벨크로 접착부에 붙이는 방법으로 작업하였다.




아래 사진에서 우측 위쪽 빈 공간은 후에 1000x1000 샤시가 올라올 곳 이다.

그 나머지 공간은 비닐로 막았다.

처마 부분등 작은 공간도 비닐 조각들을 타카로 고정하였다.




반대쪽인 서쪽도 큰 샤시를 달 생각인데 우선 날이 추우니 임시로 비닐을 걸었다.



출입문이 되는 곳은 좌측의 작은 문과 경첩을 달아서 바로 열리게 했다.( 다만 틀의 문제인지 바닥의 문제인지 바닥과 간섭이 있긴 하지만....

경첩도 처음엔 내측으로 문이 열리게 달았는데 드나들때 마다 내측에 물건들을 다 치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방향을 바꿔서 외부로 문이 열리도록 수정했다.



다음편은 샤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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