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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일어나 동서울에서 7시 버스를 타고 지리산 백무동 앞 마천에서 내렸다. 3:45 소요
시간이 촉박하여 허기진 배를 애써 무시하고 12Km를 걸어서 4코스 완주하여 도착한 동강마을
이곳이 4코스의 끝이자 5코스 시작 점이다

이 마을 초입에 위치한 동강 횟집.
처음엔 과자파는 구멍가게인중 알았는데 들어가서 보니 각종 메뉴가 다 있는 식당
두루치기를 먹으려다가 보니 이 집이 횟집이란다.
그래서 급 메뉴 변경

향어회!!

향어회 2인분에 셋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고소한 쌈 된장에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정체가 모호한 건물!

여러개의 방마다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진을 치고 계심!
잘게썬 향어회는 잡내도 없고 쫄깃하고 고소하다
여기에 갖가지 야채에 싸서 젬피(산초)를 듬뿍 넣은 쌈장을 올리니 정말 맛 이 환상!!

남도사람만 먹는다는 젬피를 실컷 넣어서 먹었다~
쌈장맛 자체도 기막히다!

 

 

 

 

 

사진속에 어릴때 먹었던 "사라다"... 정말 딱 그때의 맛이다.

삶은 땅콩도 처음 먹어봄.

 

 

 

여기 막걸리는 이순신막걸리
개운하고 담백한 맛. 시중 유명제품들에 비해 단맛은 적음.

향어회는 2인분 이상된다고 했는데 2인분 시키니 평소 수도권의 4인 양은 되는듯~ 거기에 매운탕에 공기밥도 주시는데 밥이 찰기가~ 워~
저게 4만원짜리 상차림이다.
이미 맛난 회에서 감탄이 나와서 값은 상관없었지만 이런 가성비는 진짜 향토~ 에서만 가능한 일!
매운탕은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동강횟집 향어회 추천!!
인심에도 한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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