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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기초때 바닥에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하자마자 CCTV를 어디에 놓을 것이냐고 묻더라.
그건 나중에 해도 될 것이라 생각해서 고민 안하고 있었는데 1층 창고에 놓을 것인지 4층 주인세대에 놓을 것인지 얼른 결정하라고 독촉한다.
왜냐하면 CD관을 미리 깔아야하기 때문이란다.
다른집에 보면 보안용 모니터가 1층 현관에 있거나 혹은 4층 주인세대 방화문 앞에 있다.
어디에 있어도 뻘쭘하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 연동되니까 어디 있어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인지도 모르고 저급한 제품일것 같아서 장비에 대해 물으니 4채널 장비이고 100만원이라고 한다.
그정도 값이면 내가 해도 될 것 같아서 배선만 깔아주고 장비는 내가 알아서 설치할테니 후에 100만원을 정산해 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홈 시큐리티 셀프시공이 시작되었다.
우선은 "느리게 걷기"님의 블로그를 공부하며 참고해가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열심히 뒤졌다.
(느리게 걷기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올림. 그분의 블로그가 없었으면 시작하기 힘들었을 것임)
장비는 아래 사진과 같은 총알카메라, 돔 카메라, 그리고 DVR로 구성된다.
모두 HIKVision 제품으로 구매해서 혹시 모를 호환 문제를 없애고자 했다.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 큰 이슈는 없어 보이고 이미 사용하고 계시는 선구자분들이 많이 계시는 터라 졸졸졸 따라서 구매했다고 봐도 무방.
다만 카메라는 모델이 수시로 바뀌어서 금방금방 단종이 되는듯하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놓고 HIKvision이라고 뻥치는 카피품들도 있다.
꼼꼼히 내용을 살펴보지 않으면 짝퉁을 사게 된다.
당시 구매한 내역이다. 지금은 단종되었거나 저렴할듯하다.
카메라는 총알타입 돔 타입 각각 두 종으로 구매했는데 한종은 400메가 픽셀 욕심을 부렸다.
그러나 300메가 픽셀로도 아주 충분하다. 괜히 비싸게 400M픽셀로 했다가 트래픽 때문에 반응시간만 느린게 아닌가 싶다.
또, 카메라 촛점 거리는 무조건 2.8mm로 해야 화면에 많은 것을 담을수 있다.
나름 높은 곳에 달거라고 4mm짜리를 구매한 총알카메라들은 시야각이 너무 좁다.
오피스 빌딩아니고 5층 이내 높이에서 감시한다면 반드시 2.8mm 짜리로 구매하자.
카메라를 골조가 진행될때 구매했다.
배송이 늦을줄 알고 이르게 준비했으나 두어달을 쌓아 놓고만 있었다.
다른 집은 1층 필로티에만 카메라 4개를 단다.
이건 솔직히 아닌것 같지 않은가? 주차장만 감시하면 다가 아닌데 말이쥐~
8Ch
나는 8채널로 구축하기로 했다.
건물 4면에 하나씩 그리고 필로티와 1층로비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부와 4층 발코니
이정도면 충분하긴 한데 비용은 이미 100만을 넘어섰다.
DVR에 들어갈 HDD를 빼고도 100만원 가까이 되었다.
설치위치
건물의 4면에 카메라를 설치해야 하는데 너무 낮은 위치에 있으면 막대기 같은 것으로 카메라를 훼손시킬 수 있을것 같아서 집 주변 담장에 올라서도 막대기가 닿지 않은 높이인 3층과 4층 사이 (3층 천정) 높이로 배관을 놓기로 하였다.
PPT로 친절하게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 줬는데도 골조때 배관위치가 엉뚱한데로 빼놔서 내가 목공용 홀비트를 친히 사다가 다시 시공했다.
아래 사진에 노랑 원 안에 배관이 거푸집 밖으로 나간 부분이 후에 CCTV용 배관이 들어갈 CD관로 들이다.
한 곳에 UTP선을 두 개씩 넣을 것이니 대각선 코너쪽으로 각각 한 관로가 배관되면 된다.
또 4층 발코니를 위해 4층의 배관도 따로 설치되어서 3층 계단부 천정에 있는 이 중간 분배홀로 케이블들이 모이게 된다.
총 6가닥의 선이 모인부분이다.
이곳에서 필로티 천정부분으로 UTP선들이 모여서 내려가게 된다.
그 외 필로티와 1층로비 등은 1층 필로티 부분에서 만나서 1층 창고로 돌아 들어간다.
벽체에 CCTV는 외벽에 아시바(안전난간) 이 철거되기 전에 시공을 해야 했다.
높이가 3층 천정이니 어림 잡아 9미터 정도의 높이라 그 때 아니면 별도의 장비를 또 불러야지 다른 대안이 없을듯 했다.
아시바는 외벽의 메지가 끝나면서 철수를 하게 되므로 메지를 할때 나도 같이 CCTV설치 공사를 했다.
고소공포도 상당히 느끼는데 흔들거리는 아시바 위에서 랜케이블 찍어가면서 작업하는게 여간 공포스럽지 않았다. 쩝~
일단 벽체에서 나온 CD관에서 전선이 바로 나오면 보기 흉해서 단자함으로 들인후에 단자함에서 랜케이블을 카메라측과 조인하는 방법으로 시공했다.
카메라단 케이블이 짧아서 옆 코너로 돌아가는 부분은 부득이 CD관 안에서 조인이 되어야 했다.
골조시에 빼 놓은 CD관로 위치가 벽돌을 조적하고 보니 벽돌 폭으로 인하여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CD관도 벽돌팀이 길다고 잘라먹고 다시 연장해놓으니 다음엔 전기 팀이 잘라먹었다.
다시 연장할려고 보니 백색CD관이 없어서 눈에 띄는 녹색 배관으로 연장할수 밖에 없었다ㅠ
(자기들이 익숙한 부분만 시공방식만 알기 때문에 배관을 벽체 안쪽에서 잘라버린 것이다. 나는 배관함을 쓸것이라서 저 배관함까지 utp가 바로 나오길 원했다)
벽돌에 구멍을 뚫어 칼브럭을 꽂고 카메라를 부착했다.
벽돌면의 정석시공은 칼브럭을 꽂기 전에 실리콘을 넣는게 맞다고 하는데 몰라서...
그렇다고 벽돌폭이 110mm가 넘는데 30mm 남짓한 칼브럭 구멍으로 물이 콸콸들어와서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기도 힘들다.(내 생각)
어쨌든 단단히 고정하고 내려다보는 카메라 각을 고민끝에 잘 잡고 고정하였다.
지금은 조금 아쉬운 각도가 있긴 하지만 장비 대절하지 않고서는 각도를 조절할 방법이 없다.
CCTV 카메라 설치 모습들
1층 필로티 카메라는 돔으로 설치했다.
카메라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잘 안보여야 하므로~
처음 시공시에는 코어쪽에서 필로티 진입부를 보는 방향으로 설치했다. 그래야 집에 들어오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다보니 집에 드나드는 사람 얼굴보다는 집에 주차된 차량의 상태들이나 외부차량 확인이 아쉬웠다.
그래서 반대로 필로티 진입부에서 내측을 바라보도로 케이블을 연장해서 이설했다.
필로티 돔카메라의 최초 설치와 이설 설치(좌 -> 우)
1층 로비의 카메라는 배선을 별도로 준비해줘서 달았는데 천정이 높다보니 사람의 얼굴은 잘 잡히지 않는듯 하다.
돔 카메라들은 광각 2.8mm 촛점거리로 구매했다. (물론 총알타입 카메라도 그랬어야 했다 ㅠ)
4층 발코니의 카메라는 외부 침입이 우려되는 공간이므로 전용으로 설치했다.
배선은 2 가닥으로 되어 있는데 필요가 간절해지면 외부 도로면쪽으로 광각카메라를 하나 더 달아볼까 싶다.
위 발코니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이다.
촛점거리가 4mm라 시야가 좁은게 못내 아쉽다.
마지막 8번째 채널은 엘리베이터 천정에 달 계획이었다.
엘리베이터 계약시에 CCTV용 배선을 시공해주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당연 케이블이 되어 있는줄 알았다.
후에 시공이 안되어 독촉해보니 UTP 케이블이 아니고 전통적인 동축케이블로 시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특성상 잦은 휘어짐으로 인하여 UTP 케이블은 수명이 1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한다.
내가 구매한 케메라나 DVR은 DVR에서 PoE로 전력을 공급하고 신호를 받고 또 IP Camera 방식이라 동축케이블은 연결이 안된다.
방범적으로는 의미가 있어 보이는 카메라가 엘리베이터 인데 결국 시공을 포기했다.
동축케이블은 엘리베이터에 되어 있으나 이 동축케이블을 IP카메라와 UTP로 연결하는 방법을 아직은 모르겠다.
그런 장비가 있다고 하긴 하는데 엘리베이터 천정에 카메라는 어찌 설치할것이며 엘리베이터 천정에 올라갈걸 생각하면 아득~ 하다.. ㅠ
그래서.... 카메라는 이렇게 7대 이다. (한 대는 장터로 가야하나 활용해야 하나?)
DVR은 1층 가라지에 넣었다.
어차피 세팅할때나 고장수리외에는 조작할일이 없을테니.
모니터를 공용공간에 붙여 놓은 뻘줌함도 없게 잘 넣어두고 필요할때 인터넷망으로 보면 되니까
회사에서 사용하던 모니터에 DVR을 물리니 아무런 문제 없이 상호 연동이 된다.
시범연동할때는 서로 프로토콜이 꼬이는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Default설정값으로 HIKVision프로토콜로 두니 아무런 문제없이 1방 해결이다.
화질은 저화질 모드(VGA급) 와 HD모드를 지원한다. HD로 보면 매우 선명한 화면을 볼수 있다.
벽면에서 아래와 같이 케이블 가닥이 매립되어 있다.
그나마 POE가 되니 별도의 전원설비도 필요없고 이 UTP케이블 한 가닥들로 설비가 끝난다.
외부와의 연결은 좌측의 WAN port에 인터넷 라인을 물려서 사용하면 된다.
이 HIKvision에 제품 등록을 하면 여러 HIKvision 앱들을 통하여 이 장비의 접속이 가능하다.
별도의 DDNS등 접속 IP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점은 별도의 망을 꾸릴 경우 매우 골치아픈 부분일 것이다. 공유기쪽의 DDNS나 고정IP를 타고 들어가서 DVR를 액세스 해야 하니 말이다.)
본체는 NAS에서 사용하다가 문제가 자꾸 발생하는 HDD를 넣었는데 여기에서는 오류가 없다.
헐... NAS의 장비 구동이 일반 환경보다 훨씬 가혹한 듯 하다.
3TB 짜리가 녹화를 담당하고 있다.
작동상태를 LED로 보여주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부저로 알람을 알려준다.
아직 알람상태를 격어 보지는 못했다.
물론 아직은 메뉴도 제대로 습득이 되지 않았다.
메뉴는 다양하게 많이 있으나 세부 설정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간편하게 인체감지 Event녹화 기능만 켜놓고 사용하고 있다.
HIKvision은 세계적으로도 메이저 업체라 앱지원도 좋다.
몇 가지 앱이 있던데 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 할 것 없이 앱을 잘 지원하고 있다.
집 거실에는 13인치 요가 패드를 음악스트리밍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여기에 DVR앱을 설치하여 필요한 경우 켜서 보곤한다.
이 앱은 스트리밍을 자체기기에 저장을 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누군가 방문예정이거나 수상한 차량이 있으면 이 앱으로 감시?를 한다.
휴대폰에서는 저장기능을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우므로 그냥 화면만 보여지고 화면캡춰정도 지원하는 가벼운 Hik-Connect 앱을 사용한다.
어디에 있더라도 헨드폰에 인터넷되는 환경이면 즉시 집 주변 모니터가 가능하다~!
좌측 요가패드에 설치된 DVR 앱, 우측 핸드폰에 설치된 hik-connect 앱
이로서 홈씨큐리티 CCTV 셀프방범망 구축이 완료되었다.
건물에 대한 홈 씨큐리티는 이정도이고 4층에 대한 내부 씨큐리티는 별도의 IP 카메라로 구축했다. 별도의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8채널 정도면 원하는 요소는 다 커버될 듯 하다.
카메라 하나가 남긴하지만 다다익선이니...
제일 좋은 것은 이것들이 사용되지 않은 것이지만 말이다.
#26 필로티 천정 SMC 타일 시공
https://selfhousing.tistory.com/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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