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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관련 까페에서 윈도우 씨트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쉽게 말하면 창틀을 시트삼아 만들어놓은 큰 창틀이다.
검색해보니 아래처럼 이쁜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문제는 의자기능을 하려면 두꺼워야 하기 때문에 공간차지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웬만큼 넓은집 아니면 아래 사진처럼 이쁜 윈도우 씨트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애초에는 4층 창가에 적당한 폭의 수납장을 창틀 아래에 배치하여 윈도우시트 흉내를 내보려 하였으나 거실폭이 좁아 식탁과 간섭이 생길것 같아서 옥탑방으로 장소를 변경을 하였다.
옥탑의 천정고가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골조할때부터 뻐꾸기창의 자리를 최대한 높게 유지하려고 거의 지켜 서 있다시피 하였다.
개략적인 윈도우시트 모델링은 아래와 같다.
골조공사시에 간신히 950mm 높이의 창을 지켜 낼 수 있었다. 철골 하지거는 사장님은 창틀을 다 시공했다가 지지대를 빼고 시공해달라고 해서 다시 뜯어냄...
좀 더 임팩트 있는 창문을 만들기 위해 가로로 긴 통창을 구상하였다가 창문배치 때문에 가운데에 창을 내었다.
창의 총 길이는 5900mm 가량이다.
이건창호를 통해서 발주, 설치하였는데 눈 튀어나올 정도로 비싸다. 이건 PVC시스템창호 인데 알루미늄이면 이 가격의 따블정도 된다.
이 창호만 설치비포함 300만원 선이다.
(이것과 추가로 비브랜드 알루미늄 시스템창도 주문했는데 발주한 업체 사장은 자꾸 얼마 안된다고 강조를 하심... 400만원이 얼마 안된다니... 황당하기도 하고 빈정상하기도 하고... 다시는 그 샤시업체는 쳐다도 보지 않기로 하였다. 빈정 상해...)
우리집만의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창이 일반 높이의 창이 아니라 뻐꾸기 창이다 보니 창이 성인 키 높이에서 시작한다.
위 사진의 정면에 보이는 파티션은 벽돌로 조적하여 향후 거실을 방으로 변경할때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이 벽돌벽을 이용하여 윈도우 씨트의 하중을 분산하고 내부 기둥으로 삼기로 하였다.
구조목 38x89 짜리로 하중을 견뎌줄 틀을 짜서 세웠다.
상부 판넬 아래에는 유사시? 극장처럼 빔프로젝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기 위하여 책장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빔이 저 내부에 위치하게 되면 옛날 극장 영사실 분위기 날듯~
아무래도 사람이 오르내리는 구조물이기에 제대로 고정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것이다.
앙카와 델타피스등 하중을 충분히 견딜수 있는 부재들을 이용하여 벽체에 단단히 고정하였다.
델타피스를 사기위해 오산으로 안양으로 돌아다녔다. 수지시내 철물점에는 육각머리 델타피스를 취급하지 않았다.
뼈대 완성!
30T 미송 집성목으로 책꽂이와 상판, 측판을 재단하여 올린다.
윈도우 씨트는 깊이가 730mm으로 하였고 길이는 2580, 높이는 1270mm 이다.
좌측 틈새는 윈도우 시트를 하부를 창고로 이용하기 위해 출입문을 달 예정이다.
아래사진과 같이 책꽃이를 얹히고 하부와 책장 뒷판은 5T합판으로 막았다.
윈도우 씨트 완성 모습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창밖의 장송의 풍치가 멋진데 등을 기대는 쪽하고 반대쪽이라는 것이다.
저쪽에서 벽쪽에 등을 기대면 주택가를 보게 되는 방향이라 아쉽다.
마감은 바니쉬1회로 처리하였다. 싼 목재는 저렴하게 마무리 한다는 철학에 따라...
대신 목재 수축 확장에 따른 틀어짐이 있을까봐 양면에 모두 바니쉬를 발랐다.
책꽂이 하부는 벽과 동일한 벽지로 마감하였고 벽돌있던 파티션 부분도 마감이 맘에 들지 않아서 폭이 비슷한 몰딩으로 다시 마감을 하였다.
미송합판 원장 길이가 2300mm 밖에 되지 않아서 300mm 가량을 덪붙였다.
책꽂이와 상판, 측판에만 2300x900 원장 2장이 거의 다 사용되었다.
저렴하게 계산해도 미송합판이 10여만원 어치다.
후에 윈도우 씨트 오르내리는 용도로 계단을 아래와 같이 자투리 미송집성판과 애쉬집성판으로 만들었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만들었으나... 실상은 아이들의 베이블레이드 팽이 시합장이나 영화볼때 꼬맹이들 벤치로 사용되고 있다... ㅠㅠ
하지만 방문오는 분들은 참신하고 멋진 구조(혹은 분위기)라고 칭찬해주신다^^;
이사 후 모습.
창틀이 200mm 정도 폭이 되어서 찻잔을 올려두어도 분위기 나도록 애쉬 집성판재로 마감하였다.
창의 가로로 길쭉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커튼이나 롤스크린 대신 우드 블라인드로 달았다.
저 윈도우 시트 하부는 창고 공간으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창고 같은 다용도 실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공간은 부피큰가방이나 잡다한 추억거리등을 보관하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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