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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지만 아내는 늘 책을 끼고 사는 훌륭~한 분이다.
거기에다가 그 독서광의 영향력을 아이들에게 전파중이다보니 집에 책이 많다
기존의 10여 년 사용한 책장은 저렴이 책장이다보니 하중을 못 견뎌서 휜 부분도 있고 어두운색이라 새집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폐기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꺼번에 여러 개 사려니 책장 비용이 만만치 않다. 직접 제작할 생각도 해보고 여러 재료로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으나 가장 저렴한 구성은 이케아 표 책장을 사는 것이었다.
아래와 같이 빌리 책장 시리즈가 있고 가장 경쟁력 있는 백색 빌리 책장으로 선정하였다.
백색이 아닌 다른 색상들은 개당 2만 원이 더 비싸다. 즉, 백색이 아니면 그리 저렴하지 않을 수 있다.
책장이 놓일 벽면은 아래 사진의 벽면으로 폭이 약 2900mm이다.
800mm 폭의 책장이 세 개 반이 들어간다. 800짜리 3개, 400폭 짜리 한 개를 넣으니 약 10Cm 가량의 폭만 남는다.
갯 수를 셈하고 광명 이케아까지 책장을 구매하러 갔다.
그런데 이 책장이 한 꾸러미당 무게가 무려 37.8Kg 이다.
무게 자체도 무거운데 길이는 206Cm에 달한다.
이 책장을 네 개를 사고 추가로 400짜리도 하나 더 추가 했다.
내 차는 주저 앉은 줄 알았고 나는 책장 싣다가 이케아 주차장에서 과로사하는 줄 알았다. ㅠㅠ
모닝~! 니도 고생이 많다~
힘겹게 싣고 와서는 조립이라는 고독한 과정을 거쳤다.
조립은 전동드라이버, 망치가 필요하며 벽면에 고정하는 방법에 따라서 벽면 소재에 구멍을 뚫을 장비가 필요하다.
책장이 높아서 책장 상부를 벽면과 반드시 고정해야 한다.
책장설치에 앞서서 나는 서재와 미디어룸을 겸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미디어 설비가 놓을 공간이 필요하여 아래의 구조물을 먼저 설치하였다.
구조목 38X79짜리로 책장 하부에 놓일 구조물을 책장 조립 전에 설치하였다.
(좌측) 아래 사진은 최초 형상이고 후에 책장의 폭에 맞춰서 지지용 다리를 이동하여 수정하였다.
아무래도 하중을 버티려면 책장 약 끝단에서 지지를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우측) 아래 사진은 최초 배치 당시의 모습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책장값 만 32만 원 정도이다. 저렴한 것도 여러 개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책장에 가리는 콘센트를 멀티탭을 이용해 빼냈다.
이때 멀티탭 콘센트 두께로 인해 책장 일부가 돌출되어서 책장들을 배치하는데 애먹었다. 망치질 열심히 했다.
각 책장들은 피스로 서로 고정이 되어 있고 상부에는 뒤 콘크리트 벽체에 칼블럭을 통해 각각 고정되어 있다. 여간한 지진아니면 넘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이사 당시 책 정리를 못 해 망연자실했던 상황.... 저 책들도 일부는 책 주인들 방으로 옮겨지고 상당수는 버리고야 정리가 되었다.
아래 사진은 책장의 지금 모습이다. 하부 구조 부분은 18T 미송 집성 판재로 서랍과 테두리를 둘러서 치장하였다. 책장도 결국 한 개를 더 들여서야 책이 수납되었다.
최종 완성 시 책장 값만 39만 원 가량이고 하부 미디어 서랍의 부재등 가격을 포함하면 50만 원이 넘게 들었다. (물론 하부 구조물은 셀프 제작이다. 매우 비싼? 내 인건비는 빠져 있다!!)
천정 공사를할 때 150인치 매립형 자동 스크린을 구매하여 이곳 천정에 매립해 두었다.
스크린 판매 규격들이 애매하여서 우리 집 벽체의 폭을 넘어갔다. 120인치 다음이 150인치인데 120인치(가로 2400mm)는 벽면 대비 애매하게 작아서 150인치로 선택하였다.
후에 이 스크린을 달기 위해서 공구들을 추가 구매했다.
스토롱 앙카를 이용하여 전산 볼트를 심어야 했기 때문이다.
저 스크린은 천정의 콘크리트 골조에 14mm 스토롱앙카와 80Cm 길이의 두 개의 전산 볼트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스트롱앙카 개당 170Kg 정도 까지 견딘다고 한다. 저 스크린의 무게는 17Kg 정도이다.
혼자 스크린 메고 사다리 타고 묘기를 하면서 설치했다. ㅠㅠ
스크린의 설치 폭은 3100mm 정도 된다.
스크린은 자동 스크린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스크린 up/down 스위치를 미리 매립해 두었다.
천정에도 만일을 대비한 점검구를 만들어 두었다. 탈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천장 내부에서 볼트를 풀어서 탈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란다...
저 점검구 들어가려면 책장을 우선 빼내야 하는데 그 이전에해야 할 선행작업이 보통이 아닐 것 같다.
책장은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책들을 상부 수납하고 하부 쪽은 아이들이 자주 찾는 책들을 배치하였다.
스크린이 자동이긴 하지만 매번 내리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분명히!!)
그리고 스크린을 말아서 두면 스크린 표면이 우는 현상이 있으므로 화면을 펴두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책장 아래 까만 장비는 ONKYO 사운바이다. 소리 자체는 그리 좋지 않지만 DTS 사운드일 때 전면 소리와 측면 서라운드를 제법 잘 뽑아주고 있어서 영화용으로 사용한다.
낮에는 딸이 블투 연결해서 블투스피커로 사용하고 영화는 광 단자를 연결하여 본다. (DTS 5.1채널 사운드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전체 스크린을 내렸을 때의 모습이다.
화면을 가득 채우면 150인치이다. 폭이 3000mm가 된다.
우리 집 환경에서는 우측의 책장이 일부 가려서 구현 가능한 최대폭은 2850mm 정도이다.
이 최대 사이즈에 맞춘 화면 구현이 가능한 빔프로젝터를 찾으니 일반적인 천정형 빔으로는 3미터 정도 거리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물론 고가품에는 있을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구매 가능한 ~200만 원 이내 가격대에서는 못 찾았다)
천정형이 되면 전선과 케이블의 매립 문제, 천장 펜던트 등과의 간섭 문제, 관람의 시선 위치 등 여러 문제가 생겨서 초단초점 빔으로 구매하였다.
빔프로젝터는 아래 하부 장 중앙에 숨어 있고 아래처럼 서랍을 쭉 빼서 지정된 위치에 놓으면 위 화면의 풀사이즈 화면을 구현한다.
빔프로젝터는 LG미니빔TV HF65FA이다.
더 밝고 최신형인 LG프로빔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스펙을 꼼꼼히 살펴보다가 DLNA 기능이 지원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포기했다. (뽀대도 포기...)
우리집은 각종 미디어를 NAS에 보관하기 때문에 DLNA 연동이 필수이다.
유행한다는 노트북연동, 스마트폰 연동 이런 거 필요 없다.
하는 수 없이 DLNA 지원되는 하위 HF65FA로 구매한 것이다. ANSI가 다소 낮아 어느 정도 어두워야 시청할 수 있고 소음에 대한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 (LG관계자가 보고 있다면 이 제품의 소음치는 사실상 사기에 가깝다고 본다. 측정치를 제대로 기재하든가 제품을 개선하든가 하길 바란다. 도저히 24dB로는 생각할 수 없는 소음이다!!, 교품받았지만 동일하다, LG의 양심을 믿어보겠다)
후에 이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한번 적어 보려한다. 팬 소음 때문에 기분 상해서 언제 쓸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비로소 근접한 거리의 시청환경에서 150인치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영화보는 컷인데 어두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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