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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ert 수입 평기와 지붕 시공
이번 포스트는 지붕 씌운 이야기 편이다.
요새는 징크 지붕이 대세라고 한다.
징크중에서도 수 십여가지 종류에 여러가지 색상도 있고 시공 방법상 누수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이 선호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공상의 편의적 장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점이 쉽게 뜨거워진다. 비올때 시끄럽다~ 라고 한다.
쉽게 뜨거워진다는 것은 겨울엔 장점이겠찌만 여름엔 상당한 부담이지 않을까?
이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기와로 시공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렸다.
기와는 골조가 올라갈 때 아래의 샘플중에서 골랐다.
유광과 무광이 있는데 유광이 깔끔해 보이는 듯 했으나 은은한 멋은 무광이 더 나을것 같아서 무광으로 골랐다.
1. 기와 선정
좌측: 애초 수입평기와 라고 했음에도 둥근 기와가 끼어 있다. 이 집에서도 평기와는 잘 취급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우측: 다시 가져온 평기와들. 갈색은 취향이 아닌것 같아 일단 제외했다.
최종 엔트리에 올라온 유광블랙과 무광블랙
Cobert라는 브랜드인데 주택관련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브랜드 이다. 전시회에서 보니 대부분의 기와들은 중동과 동유럽쪽의 제품이 많은듯 하다. 위 사진에 나온 모든 기와가 모두 포루투칼 제품이다. 포프투칼의 점토와 대리석이 많이 나고 품질이 좋아서 수출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TV를 통해서 들은 바 있다. 전시회에서 일본업체의 평기와도 보았으나 완전평면이 아니라 약간의 웨이브가 있었는데 별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지붕은 골조가 끝나면 아래와 같은 상태 이다.
흉한 민둥산의 모습니다.
2. 각관으로 하지 작업
아래 사진과 같이 필요한 부분은 기와를 직접 대가면서 각관의 배치와 폭을 결정하고 수평과 경사를 잘 맞춰서 각파이프로 지붕의 전체적인 틀을 만든다.
지붕의 콘크리트 골조의 미흡하거나 못생긴 부분을 말끔하게 가리는 작업이 이 하지 작업이다. 모조리 일자로 다~ 덮어 버리니까
지붕이 덮이는 모든 면을 각관으로 다 용접하여 덮는다.
지붕의 기초를 만드는 작업을 하지작업이라고 하는데 천정 골조에 곳곳을 고정하고 각관을 전체적으로 두른다. 천청과 이어지는 벽체 부분도 지붕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시공이 되는 부분도 역시 각관으로 두른다.
3. 합판덮기
각관으로 전체를 감는 작업이 완료되면 합판을 촘촘하게 다 덮는다.각관에 합판을 올리고 타카로 고정한다.
4. 방수 시트 작업
합판을 덮는 과정이 끝나면 합판위에 방수 씨트를 입히는 과정이 진행된다.
방수 시트를 촘촘하게 겹쳐서 시공한다. 측면부도 동일하게 시공한다.
5. 벽체 징크 시공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경우)
징크 부분과 지붕이 만나는 부분이 있는 경우 지붕 시공에 앞서서 벽체 시공이 먼저 진행된다.
6. 처마 작업과 다루끼 고정
지붕에 기와가 올라가기전 지붕을 빙 둘러 처마가 설치되고 벽돌 고정을 위한 다루끼 각목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둘러진다.
처마를 두르는 작업은 지붕 전체적으로 이뤄지며 홈통시공도 같이한다.
7. 기와 깔기
바닥 준비가 다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기와를 올린다. 부분 부분 기와를 잘라내는 작업이 있다.
세심하게 시공하는 업체라면 기와의 종단과 날개부분을 마감하는 기와가 별도로 있어서 그 기와로 마감을 했을텐데 이 업체에서는 그런걸 기대할 수 없었다. 그냥 단순무식하게 잘라내고 끝낸다.
기와 재단시 나온 가루가 붙어서 코발트빛 색상처럼 보인다. 필요한 곳은 잘라내고 잘 포개어서 쌓는다. 기와에 구멍이 있어서 기 구멍을 일일히 피스로 고정하는줄 알았으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대부분의 업체가 고정없이 그냥 올려놓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물론 처마쪽의 기왓장을 그 위 기와들이 캐스캐이드 형태로 누르고 있는 구조라서 쉽게 기왓장이 들리지는 않겠지만 생각했던 시공방식과 달라서 부실시공일까봐 한동안 시공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기와 시공 직후 모습. 기와 가루에 덮히고 작업자의 발자국들이 쉽게 남았다. 후에 올라가보면 발자국이 너무 쉽게 생기지만 비가 오고나면 말끔해진다.
8. 실리콘 도포, 잔손보기
7번 과정으로 다 끝난 부분이지만 지붕이라는 중요한 특성상 마감상태를 보기 위해 잔손보기 과정사진을 을 추가한다.
끝단의 기와는 잘라서 처마를 맞추었다. 사진에서 보듯 기와는 서로 홈으로 맞춰져 있어서 쉽게 물이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구조가 되어 있다.
측면을 잘라낸 기와이다. 정상적인 시공이라면 측면용 ㄱ자 모양의 기와를 써야 하는데 처마 홈통 때문인지 벽돌을 잘라내고 실리콘을 발랐다. 측면 마감기와를 썼다면 저렇게 할 필요 없었을 것이다.
수직벽과 만나는 부위는 방수를 위해 실리콘으로 철벽 방수시공을 해야 한다.
비온 후에 깨끗하진 평기와 지붕~
지붕 시공 관련 지식이 전무하긴 하지만 내가 판단한 바로는 위 시공 업체는 징크시공 전문업체로 보인다. 징크로 시공하는 경우 기와 까는 과정만 제외하고는 전부 같을 것이다.
여러겹의 내측 시공이 되었기에 지붕 누수에 대해서는 다소 안심이 된다.
비가 오면 기와에 튀는 소리가 정감있게 작은 소리로 들린다.
징크지붕은? 콘서트장 같은 격렬함이 있단다. 실제로 내가 들어본것은 아니니 더 부연할 말이 없다.
#6 수도와 하수관로 설비
https://selfhousing.tistory.co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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