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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가 완공되고 최소한의 전기가 사용가능한 환경이 되니 여기 저기 깨부수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설비팀이다.
골조시에 수도와 하수(우수,오수) 관로 설비를 바닥과 기둥등에 매설하였는데 이때 필수 관로만 매설을 하고 부수적인 관로는 후작업으로 시공하였다 .(타 업체도 이런식으로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이런 후작업이 되지 않나 생각된다. ㅠ)
아래의 과정은 기본 콘크리트 골조만 한 상태에서 작업한 내용들이다. 후에 이 위로 기포콘크리트와 방통이 다시 들어가서 바닥은 100mm 가량이 더 높아 지게된다.

1. 수도 관로 매립부위 골조 파내기
수도 관로가 설치될 부위는 골조시공시 시공이 어려운지 후에 대부분의 작업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일부 수도는 수도 꼭지를 달면 튀어 나와 이쁘지 않게 달리기도 한다. 까내는 깊이가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수도 관로가 들어갈 자리의 벽체를 파낸다. 냉온수 한 쌍씩이다.



벽돌로 벽체가 이뤄진곳도 동일하게 파낸다.



이 신축주택은 도시개발 택지지구내에 위치하여 하수에 대한 기반시설이 다 되어 있어서 정화조가 없다.
정화조가 없이 모든 오수와 폐수가 하나의 관로로 합쳐져서 하수처리장으로 가게 되어 있다.
하수처리장으로 가는 물은 세가지가 있다. 빗물이 바로 흘로 가는 우수관, 생활하수가 들어가는 오수관 그리고 화장실의 변기물이다.
빗물이 흘러가는 곳은 별도의 관로이니 대부분 기둥에 매립하여 옥탑의 지붕과 연결하여 1층으로 내려가니 추가 작업은 거의 없다.
변기에 쓰이는 관로는 100mm 관로를 사용하였고 그외 세면대나 샤워, 주방하수는 75mm 관로를 주관로로 사용하여 1층 바닥의 하수처리 관로로 제각기 다른 경로로 내려간다.
(후에 알았지만 1층에서 이 관로들이 합쳐져서 시의 하수관로로 들어간다)

아래의 사진은 변기용 관로와 오수용 관로를 추가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굵은 관이 100mm 변기용 관 중앙은 75mm관로로 생활하수용 관로



2. 관로 매립 고정
수도 관로를 매립하고 철사와 콘크리트 못으로 관로를 벽체에 고정한다.


위 사진은 좌측의 배관이 묶여 있는 곳은 가스보일러가 위에 놓일 곳으로서 보일러로 가는 냉수배관과 보일러에서 나오는 온수용으로 사용된다. 우측은 세탁기용 냉 온수가 될 것이고 바닥의 관로는 세탁기 배수를 위한 관로 이다.



좌측은 세탁기용 가운데는 손빨래용 우측은 보일러용 수도 배관



설비팀은 미장팀이 아니므로 필요한 경우 저렇게 대충 시멘트로 특정부위만 고정하고 만다. 떨어지지 말라고



수도와 함께 변기와 오수 배관에 대한 고정 작업도 이 단계에서 수행한다.
아래 사진에서 가는 관은 수도관으로 세면기에 쓰이는 것이고 하부의 흰색관은 세면대 배수관이다.
우측의 관은 변기가 올려질 관로이며 개략적인 변기 위치를 맞추기 위하여 저 꺽여진 관(편심이라고 부른다)을 사용하는듯 하다.(후에 저 관이 거의 덮힐만큼 바닥이 시공된다)
이때가 중요한 때인데....
세면대는 저렴한 종류들이 바닥의 배수관에 바로 배관이 수직으로 꽂히는 종류이다. 이 종류들은 그래서 배관을 가리는 커버가 있어서 세면대가 커버를 통해 바닥에 닿아 있다.
아래의 사진은 그런 일반 저렴이 세면기를 위한 시공법이다.
조금 더 비싼 세면기는 벽체에 붙어 있거나 가구위에 올려져 있는 형태이다. 가구에 올려져 있는 세면기는 아래 형태를 유지해도 상관은 없으나 가구 내부 사용에 제약이 많을 것이다.
벽에 세면기를 붙이는 형태가 욕실공간을 넓게 보이기도 하고 이쁜 세면기가 많이 있다.
이런 시공을 하려면 저 배수관로가 수도꼭지 아래 벽체에 붙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벽부착형 세면기를 사용하려면 아래처럼 배수관로도 벽체에 있어야 한다. 아래는 젠다이를 만들기 위해 배수관을 바닥에서 ㄷ자 형태로 끌어 올렸다.


요새 대부분의 아파트 욕실은 젠다이라 부르는 턱을 만들어서 모던한 디자인으로 연출하고 욕실용품을 올려두게 되어 편리하기도 하다. 젠다이라는 것이 없으면 자질구레한 것들이 벽에 붙어 있게 되고 세면대 조그만 공간에 잡다한 것들이 다 올려놓게 된다. 가급적 선반(젠다이)를 만들자. 선반과 스탠드형 세면대는 별개이긴 하지만 기왕이면 둘 다 해결하려면 후시공이긴 하지만 배관을 연장하여 끌어내고 벽돌을 쌓아 놓으면 준비가 된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배관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어서 그곳에서 필요한 곳으로 관로가 배치되므로 이런 개인주택처럼 버라이어티 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주택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배관을 모두 바닥에 깔아야 한다.
다음 공정인 기포 콘크리트로 이런 배관들이 모두 덮히게 된다.



좌측사진에서 위 검은 사각형은 세대용 수도계량기이다. 이 계량기를 거친 배관이 나와서 세대 주방과 욕실, 보일러로 들어간다. 보일러에서 나온 온수 배관들은 각각 온수가 필요한 곳으로 연결되어 간다. 우측 사진은 주방이 놓여질 자리이다. 냉 온수용 수도와 하수용 배관이 준비되어 있다. 하수에 연결된 가는 배관은 에어컨 배수용이라는데 불필요하다. 에어컨 배수를 저 배관에 연결하면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올것이 뻔하다.



배관들이 다 놓이면 아래처럼 발코니 욕실등 방수가 필요한 곳은 방수몰탈등 상황에 맞는 방수처리를 한다.
이때 수도 관로들이 다 시공되었으므로 상수도관을 연결하여 물이 새는 곳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수도관은 새지 않는지 방수처리한 곳은 물을 채워서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한다.
보일러가 안들어 왔지만 보일러 쪽에서 온수냉수관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상수도가 곳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이 새는 곳이 없어야 한다.


위 사진까지는 골조된 곳에 각종 배관을 매립하거나 수정하고 필요한 곳은 방수를 하는 과정까지를 담았다. 오류가 없다면 상하수도 설비는 이 단계에서 모두 끝났어야 하는데 가는 관로의 경우 작업 편의상 다음 바닥 공정인 기포콘크리트 시공한 면에 배관을 다시 얹기도 하였다.

이 후로는 세부 공정들이 많아지니 시간별 공정 설명이 무의미할것 같다. 세부 공정을 몇가지씩 묶어서 나열하려고 한다.

#7 대리석 외장 방수몰탈 내부 미장 뭍틀 창틀 설치

https://selfhousing.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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