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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문틀과 배관 설비들이 다 준비되고 욕실등의 방수처리가 끝나면 본격적인 바닥공사에 들어간다.

바닥은 단열과 소음을 잡아줄 기포콘크리트 시공 -> 보일러 배관 설치 ->방통 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포콘크리트 깔기



기포콘크리트는 몰탈에 공기방울이 섞여서 시공되는 콘크리트 이다. 약 50mm 정도의 두께로 시공이 된 듯하다.


기포 콘크리트는 신기하게 생긴 펌프카와 무한 시멘트 릴레이로 생성한 기포 콘크리트가 호스를 타고 한층씩 뿜어져 올라온다.






기포 콘크리트 시공 직후 모습



기포콘크리트가 마른 상태. 표면에 공기방울 자국들이 남아 있다.




보일러 난방 배관 깔기


기포 콘크리트가 마르면 보일러 분배기를 설치하고 보일러 배관을 깐다.
배관은 U자 모양의 핀으로 고정시킨다. 기포콘크리트는 다른 도구 없이도 핀이 쉽게 들어간다.



보일러 하부에 보일러 분배기 설치




보일러 난방 배관은 분배기에서 부터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 구역을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방통 치기


보일러 배관이 다 깔렸으면 실제 방 바닥면이 될 방통작업이 시작된다. 약 50~70mm 두께로 치는 듯 하다.
방통은 아래 사진처럼 레미콘의 자갈들을 잘 거르고 물을 더 보충해서 묽게 만들어서 포설한다.
만약 바닥에 배관이 지나가야 한다거나 한다면 이 방통이 시디관을 바닥에 묻을 마지막 기회이다.



방통작업을 할때 물이 많이 필요하다. 인입수도관로에서 인입관에서 물을 끌어와서 시공한다.



배관을 부리는 사람과 면을 고르는 사람이 같이 작업한다.


표면을 잘 골라놓으면 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수면처럼 반반해진다.
그렇다고 알아서 수평이 다 잡히는 것이 아니다. 후에 바닥공사를 하면서 같은 층 내에서도 단차가 수 십mm가 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ㅠ

정밀하게 수평을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리고 더 숙련된 사람을 써야해서 비용이 더 들겠지만 이 방통 작업은 최대한 수평을 맞춰서 시공해야 한다. 같은 층에서 단차가 나는 것이 당연하고 여기니 후에 타일을 깔거나 마루를 깔때도 시공 품질이 좋을리가 없다.

특히 타일 바닥이라면 제일 높은 곳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단차를 맞춰야 하니 더 시공이 힘들고 시공 기술이 부족하면 타일간 단차가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방통직후의 바닥 모습



방통을 치고 나면 실내가 말끔해진다. 
온통 먼지와 시멘트가루 투성이인 바닥이 일시에 말끔 해진다.
모든 바닥을 다 덮어버리는 작업이기에 인부들이 버린 쓰레기나 담배꽁초 작업 부스러기들도 그대로 영원히 묻히게 되니 잘 살펴보자.
옆집의 경우 벽체의 콘코리트 핀을 떼어내고 바닥에 그대로 방치한 채 다른 폐기물들과 함께 방통을 덮었다.

방바닥에 온갖 쓰레기가 매설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방통이 마르고 나서 말끔해진 실내.





바닥면은 방통위에 장판이 올라가거나 마루 혹은 타일로 마감하게 된다.

우리가 거주할 거실 공간은 폴리싱 타일을 깔고 아이들방은 강마루, 그리고 세입자 세대는 데코타일을 깔 예정이다.



#9 석고보드 스티로폼 보드 벽체 마감

https://selfhousing.tistory.co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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